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문화체육관광위원회회의록

서울특별시의회사무처

피감사기관  (재)세종문화회관(2)

일시  2019년 11월 11일(월) 오전 10시
장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

(10시 24분 감사계속)

○위원장 김창원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지방자치법 제41조, 동법 시행령 제39조,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의 규정에 의하여 2019년도 세종문화회관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를 선언합니다.
      (의사봉 3타)
  존경하는 위원님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행정사무감사에 수고 많으십니다.  김성규 사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 다시 한번 반갑습니다.  그리고 오늘 바쁘신 중에도 증인으로 출석해 주신 증인분께 위원회를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행정사무감사 진행순서를 말씀드리면 먼저 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감사는 증인을 상대로 심문을 실시한 후 이어서 관광체육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오늘 행정사무감사는 KBS에서 촬영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세종문화회관 기관 증인선서는 지난 1차 행정사무감사 시 하였으므로 오늘 출석한 일반 증인에 대하여 증인선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선서에 앞서 감사에 관한 규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법 제41조 및 동법 시행령 제43조,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의 규정에 따라 위증한 자는 고발될 수 있으며, 위원회의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한 경우에는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증인 윤상진 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선서하시고 선서가 끝나면 선서문을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선서!
  본인은 서울특별시의회가 지방자치법 제41조 규정에 의하여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서 성실하게 감사를 받을 것이며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2019년 11월 (주)이타 윤상진.
○위원장 김창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질의답변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질의답변에 들어가기에 앞서 추가로 자료요구하실 위원님 계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요구가 없으면 바로 질의답변 시간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질의답변은 효율적인 감사를 위해 일문일답 방식으로 주질의 15분, 보충질의 5분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께서는 발언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만선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만선 위원  증인, 지금 시간관계상 증인한테 바로 질의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증인 나와 주세요.
  증인, 공동주최분담금으로 해서 3,300만 원씩 몇 번 냈죠?
○㈜이타대표 윤상진  두 번 냈습니다.
경만선 위원  두 번 냈죠.  총 4회 내기로 했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경만선 위원  4회 내기로 했는데 지금 3회, 4회가 안 들어갔어요.  그렇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경만선 위원  그 부분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좀 해 주시겠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전시가 정상적으로 주최가 되고 진행이 됐으면 저희가 계약서에 의거하여 나머지 분담금을 냈어야 했지만 전시 개최가 아예 무산되는 바람에 저희가 분담금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경만선 위원  하지만 세종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4회 부분을 다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입금액이 총 부합이 안 됐기 때문에 지금 소송으로 갔습니다.  맞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여기 보시면 전 세계 백만을 열광시킨 드가 작품, ‘드가:새로운 시각’ 세종의 40주년 기념해서 이것만큼 잘 어울리는 그림이 없습니다.  발레공연을 세종에서도 많이 하고 드가의 작품이 대부분 발레를 형상화한 그림이 많이 있습니다.  40년 만에 할 수 있는 작품 중에서는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그림은 전시가 안 되었습니다.
  증인은 증인선서를 했습니다.  위증을 하시면 안 됩니다.  이타는 드가전을 언제부터 준비했죠?
○㈜이타대표 윤상진  사실 저희는 드가전을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애초에.  세종에서 어느 날 갑자기, 2016년 12월에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평상시에 하고 싶었던 전시는 따로 있었는데요, 영국의 유명한 조각가 론 뮤윅(Ron Mueck)이라는 작가입니다.  그 작가의 전시를 하고 싶었는데 해외의 대형 작가나 대형 컬렉션을 전시할 때 가장 중요한 게 작가나 컬렉션을 섭외할 수 있는 능력이 되게 중요한데 그런 업무를 담당하는 게 미술관 내부적으로는 큐레이터가 하고 외부적으로는 커미셔너가 그런 일을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세종문화회관에서 전화가 와서 론 뮤윅 전시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소개시켜 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만나보게 됐습니다, 평상시에 제가 하고 싶었던 전시니까요.  그런데 12월에 만났을 당시, 2016년 12월입니다.  만났을 당시 산드라 노드리게스 그리고 김세희라는 두 분을 소개받았는데 그 두 분이 휴스턴뮤지엄에서 론 뮤윅전을 하고 있고 그 전에 드가전을 했으니 그 두 개 전시를 다할 수 있다, 그중에 할 수 있는 전시를 저희와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고 그렇게 중요한 커미셔너가 나타난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고무돼 가지고 론 뮤윅 전시를 하자고 당시에 의견을 조율하고, 사실 그때 세종에서는 론 뮤윅전하고 드가 전시를 다 세종에서 하기를 원했었으나 저는 드가 전시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요 론 뮤윅 전시를 하되 그 두 사람과 같이 소마미술관에서 진행할 것을 원했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드가 전시 말고 다른 전시도 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그 전시를 소마미술관과 진행을 했는데 2017년 2월에 그 두 사람이 저희랑 공식적으로 일을 시작했고 한 5개월 동안 소마미술관에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는데 두 사람이 론 뮤윅 전시를 갖고 오는 여러 가지 증빙, 그러니까 론 뮤윅 전시를 갖고 오기 위한 다양한 증빙자료라든지 중요한 컨택 포인트에 대한 공유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소마미술관에서 그 전시가 무산됐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드가전은 공동주최로 했습니다.  공동주최에 대한 약정을 어떻게 하게 되신 거죠?  여기 맨 처음의 포스터를 보시면 세종문화회관 또 미국 휴스턴미술관, 아마 미국 휴스턴미술관에서 드가 그림을 준비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이타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휴스턴미술관은 그렇다 치더라도 세종하고 이타하고 두 회사가 중심이 된 건데 하지만 공동주최라는 말을 썼습니다.  공동주최를 쓴 근거는 무엇인가요?
○㈜이타대표 윤상진  드가에 대한 전시에 관심이 없었는데 세종에서는 드가 전시를 되게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그래서 세종 자체에서는 14억 정도의 거대 자금이 들어가는 전시를 세종문화회관이나 기타 유수의 미술관에서 직접 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 기획사나 투자자를 끌어서 전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에 세종 측에서 저한테 공동주최를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계속 설득을 했고 저희는 계속 검토하고 있는 단계에서 어느 날, 6월 29일 갑자기 세종문화회관 전시본부장이 전시에 관심이 많으시다 해서 들어와서 인사 좀 하자는 문자와 전화를 받고 들어가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고가 나고 심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그렇게 되게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는 것을 보고 세종에서 공동주최로 아주 강력하게 밀면 어느 정도 사업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검토하게 됐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런데 드가 전시에 대한 관심이 없는데 아무리 세종에서 공동주최를 하자고 해도 하지 말았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타에서 드가에 대한 자신이 없었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자신이 없다기보다는 인상주의 전시가 한물간 트렌드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했거든요.  오히려 론 뮤윅 같이 신선한 작가를 소개하는 게 이 시대에 맞다고 판단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종에서 처음에는 예산도 어느 정도 일부 지원할 의향도 있었고 공동주최를 하면 전폭적인 홍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지원하겠다는 말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면, 사실 기획사의 입장에서는 전시프로젝트 하나 하는 게 한 해의 농사입니다.  그 전시가 잘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어떤 농사, 프로젝트 하나를 해야만 그 회사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프로젝트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런데 실제로 전시까지 가지는 못했습니다.  증인의 입장에서 보면 왜 전시가 무산됐다고 생각하시죠?
○㈜이타대표 윤상진  나중에 저희가 전시가 무산된 이후에 전수조사를 자체적으로 했습니다.  김세희 씨와 산드라 두 사람이 전시 커미셔너로서 이 일을 하게 됐는데 당시에 커미셔너라 함은 해외전시를 직접 컨택하고 해외 주요업무를 담당하는, 해외전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당연히 커미셔너들은 되게 많은 지위와 오너십을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컨택포인트를 자기만의 자산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하고도 얘기할 때 그 오너십을 좀 이해해 달라,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업무공유도 잘 안 합니다.  그리고 업무공유를 안 한 상태에서 저희가 그들이 주는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특히 저희가 그 두 사람을 믿었던 이유는 세종미술관에서 처음에 저희한테 그 두 사람을 소개할 때 사전에 같이 세종에서 전시를 해 봤다, 디에고 리베라라는 전시거든요.  그 전시를 하면서 검증된 사람이다, 확실하게 일을 잘 하고 어떻게든 일을 성사할 테니 걱정 말라는 강조점이 있었기 때문에 믿고 전시를 진행하게 된 겁니다.
경만선 위원  지금 서울시민이, 드가 작품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 또 서울시의회나 이런 분들의 제일 큰 관심은 그겁니다.  이타하고 미국 휴스턴 간에 계약서가 진짜 존재했는지, 그러면 이런 큰 전시를 40년 만에 한다 그랬을 때 분명히 세종에서는 그것에 대한 계약서를 먼저 요구를 했었어야 됩니다.  그런 요구를 한 적이 있었는지 그다음에 그 계약서가 실제로 존재해서 그 계약서를 바탕으로 해서 일을 추진하셨는지 여기에 대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사실 계약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세종문화회관을 떠나서 소마미술관이나 예술의전당의 경우에도 전시기획서는 아주 기본이고 전시의향서라든지 저작권 확보가 증빙이 되는 전시계약서가 있어야, 공식적인 전시계약서가 만들어지는 게 정상적인 절차입니다.  그런데 세종의 경우는 전혀 그런 절차가 없었던 상황이고 그런 증빙자료가 없었는데 대관이 통과가 되고 공동주최를 약정하고 최종적인 계약서까지 이루어지는 비정상적인 절차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대표님에게 물어볼게요.  대표님, 그 계약서 있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계약서가 없었습니다.
경만선 위원  왜 없었죠?
○㈜이타대표 윤상진  산드라와 김세희한테 지속적으로 저는 계약서를 가져오라고, 계약서를 빨리 만들어야지 정상적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꾸준히 지적을 했었는데 그 두 사람은 계속해서 시간이 걸리지만 언제든 그게 가능하다, 심지어 오픈 이후에도 계약서가 이루어진 경우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계속 저를 설득을 했고, 그 두 사람이 커미셔너로서 일을 했기 때문에 저희 회사에 거의 출근도 안 하고 외부에서 산드라 같은 경우에는 시차를 이유로 밤에 일하고 김세희 씨는 세종미술관 일을 많이 하면서 거의 출근을 안 해 가지고 그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옆에서 하는 업무행위를 저희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경만선 위원  제가 사장님이라 그러면 산드라 씨나 김세희 씨를 통하지 않고 미국 휴스턴에다가 정식메일을 보내서 이러이런 거에 대해서 지금 한국에서 전시를 하려고 하는데, 다른 쪽 방향으로 해서 확인을 할 수 있지 않았나요?
○㈜이타대표 윤상진  할 수도 있는데 그건…….
경만선 위원  그거는 저는 기본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대표님께서 그런 부분은 간과하신 거 아니었나요?  그러고서 그 두 사람한테만, 김세희 씨하고 산드라 씨한테만 의존했다는 게 저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저는 사실 좀 의심을 하고 불안한 측면이 있었습니다만 제일 중요한 건 세종문화회관에서 검증한 사람을 소개했고 세종에서는 그 두 사람 믿고 계속 가주면 성공할 거라고 저를 계속 설득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간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유수의 미술관에서 우리나라같이 비정상적으로 기획사가 전시를 준비하는 그런 거에 대해서 이해를 못 합니다.  그래서 세종미술관하고 다이렉틀리(directly) 대화를 주로 하지 저희가 어떤 메일을 보낸다고 해도 그들이 저희가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을 해 주거나 확인을 해 주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만선 위원  지금 이것 때문에, 드가 그림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이나 또 나름대로 서울시의회가 드가전이 되면 다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하지만 이 그림이 안 들어왔기 때문에 세종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전시 공백이라는 부분이 생겨서, 130일에 대한 부분.  그래서 다른 그림으로 나중에 임시방편으로 대체를 했습니다.  민화그림을 아마 했던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지금 아주 가장 큰 문제는 이타에도 책임이 있는 게 그림이 한국에 안 들어 왔습니다.  1차 연기 요청했을 때, 2018년도 6월 29일 그때는 한반도 정세가 아주 좋았어요.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 되고 납득이 안 가는 내용 중에 하나가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다, 선거가 6월 초에 있었고 그 이후에 미국하고 북한하고의 만남이 추진되고 계속 평화무드였습니다.  그런데 1차 연기요청 사항 중에서 그때 당시 한반도의 불안정세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그런 부분은 도대체 제가 봐도 납득이 안 가고요 2차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업의 설치 여러 가지 불안하다, 한마디로 말해서 세종이 그런 부분도…….
  연기요청도 사장님이 요청하신 겁니까?  이타에서 세종에다 연기하자고 요청한 거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자, 그러면 그때 당시만 해도 그림이 들어올 거라고 기대를 했었죠?
○㈜이타대표 윤상진  그랬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런데 실제로는 안 들어왔습니다.  최종적으로 안 들어올 것 같으니까 나중에는 전시취소 통지를 보냈습니다.  맞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세종 쪽에서 취소를 먼저 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 달라고 해서 저희가 취소공문을 조율해 가지고 보냈습니다.  사실 그런데 저희가 보낸 공문 전에 세종에서 단독으로 이타의 일방적인 취소라고 먼저 보도를 내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던 상황이었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래서 세종 입장에서는 시즌제 구매티켓에 대해서 예매하신 분들한테 피해를 다 보상해 주고 전화를 해 주고, 세종의 명예가 실추가 됐습니다.  나름대로 40년 동안 그래도 대한민국의 그림이나 전시, 공연 톱클래스를 좌지우지했던 세종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오명이 됐던 거죠.  이런 부분은 서울시민들한테도 또 큰 상처가 됐고요.  전시회 이틀 앞두고 최종 취소통지를 받았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후속조치도 상당히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먼저 휴스턴미술관하고 이타하고의 계약서가 없었던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물론 세종에서도 그것에 대해서 계속 확인을 못 했던 부분도 잘못된 부분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이타 대표님께서 서울시민들이나 또 서울시의회 또 드가그림을 사랑하시는 분들한테 정확한 해명이 없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간이 거의 다 됐지만 짧게나마 해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결론적으로 전시가 무산된 데에 대해서 저도 기획사 입장에서 굉장히 죄송스럽고 전시를 보고 싶었던 수많은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그런데 전시가 무산되고 진행되는 모든 과정에 단지 저희 기획사의 책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시를 처음부터 할 수 있다고 전문가를 소개해 준 세종의 책임이 크고 그들을 저희가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세종하고 밀착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그 전시가 정말 성사가 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데 저희가 할 수 없던 부분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시민분들께서 그리고 의원님들께서 좀 헤아려 주시고, 사실 바깥에 알려진 거랑 실제 전시가 무산된 내용은 상당히 다르게 사람들한테 알려져 있거든요.  그 부분들이 이번 자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해명되고 파악됐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알겠습니다.  잠시만요.
경만선 위원  증인은 잠깐 자리에 앉으시고요.
○위원장 김창원  잠시만요.  시간이 되셨으니까 제가 위원장으로서 정리를 좀 할게요.  질문은 조금 이따 추가 질의할 때 해 주시고 이걸로 정리가 됐으면 잠시만 시간을 좀 주시겠어요, 저한테?
  사전보고가 없어서 일반적인 질문 몇 가지만 제가 먼저 좀 하겠습니다.
  (주)이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이타대표 윤상진  (주)이타는 저 개인과 주변에 저와 오래 같이 일을 했던 미술관계자, 디자이너라든지 큐레이터들과 만든 조그만 전시기획사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언제 생긴 거죠?
○㈜이타대표 윤상진  2014년도에 생겼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2014년도?
○㈜이타대표 윤상진  네.
○위원장 김창원  주로 하는 일이나 했던 일은 어떤 거죠?
○㈜이타대표 윤상진  이타의 주 비즈니스 업무는 해외전시를 유치해서 한국에 소개하는 업무와 대기업의 아트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업무 이렇게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주로 했던 전시는 어떤 것들이 있는 거죠?
○㈜이타대표 윤상진  2015년도에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지브리 스튜디오라고 애니메이션 회사가 있습니다.  그 회사의 콘텐츠를 갖고 와서 전시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밖에 파라다이스의 아트웍을 진행한 적도 있고요.
○위원장 김창원  지브리 스튜디오 전시는 세종하고도 했나요?
○㈜이타대표 윤상진  전혀 아닙니다.
○위원장 김창원  그럼 세종하고는 일한 적이 없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전혀 없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처음으로 일하려고 준비를 하신 거네요.  맞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사람을 소개받게 되면서 일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사람을 소개받았다고 계속 그러시던데 아까 거론되는 산드라나 김세희 씨는 (주)이타의 직원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형식적으로는 직원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커미셔너라는 직책…….
○위원장 김창원  직원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그 당시에 그들의 요구로 직원 형식의 계약을 했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그럼 직원이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그런데…….
○위원장 김창원  지금 말씀하시는 형식은 뭐고, 그러니까 직원이라는 건 (주)이타에 소속된 직원인 거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위원장 김창원  그러면 직원이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위원장님, 제가 좀 설명드려도 되겠습니까?
○위원장 김창원  말씀하세요.
○㈜이타대표 윤상진  보통 기획사가 대형전시를 유치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커미셔너입니다.  그 커미셔너가 있어야 전시가 진행되는데 커미셔너들은 보통 전시를 하고 기간에 따라서 차등적으로 보수를 받는 게 예입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저희한테 일정 기간 한 번에 받는 보수 대신에 월급으로 좀 잘라 달라고 저한테 요청을 했고 월급으로 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그런 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아까 증인께서 말씀하신 직원의 형식을 갖춘, 이렇게 어렵게 표현할 게 아니라 등록돼 있는 직원이었던 거예요.  맞죠?
○㈜이타대표 윤상진  초기에는 그랬고요.  전시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때는 오히려…….
○위원장 김창원  물어보는 질의에 답변하세요.
  직원이었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초기에는 그들의 요구를 저희가 받아서 직원으로 채용했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그분들이 진행을 해서 계약을 진행하려고 했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랬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계약을 못 했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랬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그러면 (주)이타의 대표로서 존경하는 경만선 위원님이 말씀하셨듯이 바로 직전에 취소됐기 때문에 시민들이 드가 전시회를 하는 줄 알았거든요, 심지어 지금 말하는 위원장도.  굉장히 혼선을 주신 거예요, 시민들한테.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책임 통감하시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책임 통감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다른 질의는 나중에 계속 질의하겠고요.  참고로 위원님들의 이해를 좀 돕기 위해서 질의를 했습니다.
  경만선 위원님 추가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만선 위원  증인은 잠깐 자리에 앉으시고요.
  다른 위원님들이 또 질의할 내용이 좀 있는 것 같아서요.
  세종 사장님.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경만선 위원  계약의 기본이 뭐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신의, 성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만선 위원  그렇죠?  그다음에 드가면 대작이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대작을 전시하려고 했으면 아무리 공동주최라는 이름을 썼어도 기획사에다가는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자꾸 체크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진짜 이 그림이 들어오는지 안 들어오는지?  그러면 휴스턴미술관하고 ㈜이타하고 계약서를 계속 요청을 하지 않았나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먼저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그리고 서울시민들께…….
경만선 위원  사장님, 제가 묻는 얘기만 대답하세요, 시간 없으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일단 송구스럽게 생각고요.  오늘 질의하신 내용이나 증인의 증언내용은 사실 법원에 지금 계류 중인 사건의 변론자료로서 다 들어가 있는 내용입니다, 새로운 자료가 아니고.  그리고 저희는 증인의 답변에 전혀 동의하지 않고요 혹시나 재판과정 속에서 저희가 미진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서울시로부터 감사를 받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만선 위원  사장님, 만약에 이 소송을 안 했으면 당연히 서울시 감사 건입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세종에서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피해를 크게 입혔고 끼쳤어요.  그런데 당연히 소송으로 안 가게 되면 이것 100% 감사입니다.  하지만 서울시 감사를 피하기 위해서 저는 소송으로 간 것으로밖에 비치지 않아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만선 위원  당연히 그렇게 생각 안 하겠죠, 사장님 입장에서.  물론 이게 억울한 면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공동주최를 했었어요.  공동이라는 거는 책임도 공동으로 지는 겁니다.  맞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역할이 나눠져 있습니다.  각각의 역할이 있고 역할에 따른 책임이 있는 거라고 봅니다.
경만선 위원  그렇지만 공동이라는 이름을 쓰면 상대방이 잘못을 해도 같이 책임을 지는 겁니다.  그렇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실제로 계약서가, 이타하고 휴스턴미술관하고 이것을 맺었는지 안 맺었는지 왜 체크가 계속 안 됐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시에 있어서 저희가 맡은 역할이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요구를 해도 받지 못하면 그것을 강제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었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당연히 법원에서 계속 변론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공동주최라는 이름을 쓰지 말고 그냥 대관업무 쪽으로 갔었어야 되는데 나중에, 제가 봐도 세종이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것만큼 좋은 그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고 그 그림이 한국에 도착해서 전시는 못하더라도, 그림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더라도 일단은 왔었어야 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림조차 오지 않았어요.  제가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호날두 선수가 우리나라에 왔지만, 상암경기장에 들어왔어요.  경기장에 들어와서 후반을 뛰기로 했습니다, 30분 정도.  하지만 뛰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사기라고 말한 사람은 없습니다.  왜, 일단은 호날두가 경기장에 왔기 때문에요.  하지만 이 그림은 경기장에 안 왔습니다.  이건 누가 보더라도 시민들한테 크게, 안 좋은 표현을 쓰면 이건 사기로 비쳐요.  서울시의 공공기관 중 하나인 세종의 명성에 상당히 먹칠을 한 겁니다.
  저는 어떻게 이런 계약이, 그러면 가장 중요한 게 앞으로 세종도, 제가 지난번에 얘기했죠.  2016년도 시립미술관에서 이런 유사한 일이 발생했는데 왜 그것을 반면교사 못 삼고, 보증이행 보험이라든지 이런 걸 들었으면 재판까지 갈 사항이 아니었잖아요.  하지만 계약이 주먹구구식으로 땜빵으로, 보통 이런 대작을 하려면 최소 2년, 길게는 3~4년 정도 간다 하더라고요.  그러면 이것은 준비기간도 너무 짧았었고, 이런 철저한 기획서부터.  그다음에 이타가 이런 대작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검증조차 안 하고 이것을 추진했다는 얘기로밖에 안 들립니다.
  세종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이제부터 계약을 어떻게 해야 되고, 계약 변경이라든지 방식을 새롭게 재구조를 요청드리면서 나머지 발언은 추가발언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감사합니다.
○위원장 김창원  존경하는 경만선 위원님 말씀대로 이번 기회를 반면교사 삼아서 기존에 전시기획사와 공동주최 시 여러 가지 이런 체크해야 될 사항이 있는 건 맞는 것 같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이번 기회를 반면교사 삼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김인호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인호 위원  김인호 위원입니다.
  이타의 윤상진 증인 발언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아까 증인께서 말씀 중에 드가전에 관심이 없었다 그렇게 얘기하셨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김인호 위원  왜 드가전에 관심이 없으셨죠?
○㈜이타대표 윤상진  제가 미술계에서 계속 전시 트렌드를 지켜보면서 인상주의 전시는 한 10년 전에 되게 유행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웬만한 인상주의 작가들이 다 방문을 해서 전시를 했었기 때문에 약간 트렌드가 지났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드가 자체를 좋아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사업적인 부분에서.
김인호 위원  그런데 이타는 주식회사잖아요.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거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김인호 위원  그런데 주식회사 대표께서 수익창출이 불확실해서 관심이 없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애초에 이걸 응하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추진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말씀대로 원래는 관심이 없었고 추진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세종에서 지속적으로 저를 설득을 했고 수지분석표나 이런 걸 보내서 사업성이 있다고 강조도 해 주시고, 그렇게 해서 제가 설득을 당한 측면이 있습니다.
김인호 위원  그래서 설득을 당했다고 그러시는데 그러면 주식회사인데 쉽게 얘기해서 감언이설에 넘어가서 회사에 폐 끼치면 그것도 범법행위인데요?
○㈜이타대표 윤상진  그런데 세종문화회관이 감언이설을 할 기관은 아니지 않습니까?  나름대로 공신력 있고 우리나라에 몇 군데 안 되는…….
김인호 위원  아니, 그러면 이타는 감언이설이나 그런 손익분기점 그다음에 주변의 권유로 그런 사업을 하십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는 론 뮤윅 전시를 추진했었고 그 전시가 무산되는 시점에서 어떠한 프로젝트 하나는 했어야 됐습니다.  그 당시에 사실은 세종에서 적극적으로 권유를 안 했으면 전시를 아예 추진 안 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획사 입장에서는 매출과 회사 이력을 위해서 손해를 보더라도 전시를 하나 정도는 했어야 될 상황이었습니다.
김인호 위원  아까도 말씀 중에 계약서를 받지 못했다, 그러면 프랑스 정부 또 소장하고 있는 기관에서 지연요청이 있었다고 그러는데 그러면 그 계약은 누가 도장을 찍었습니까, 이타하고 같이 공동주최 도장을?
○㈜이타대표 윤상진  세종문화회관과 저희가 같이 공동주최 계약에 찍었습니다.
김인호 위원  그러면 프랑스 소장기관하고는 언제 계약했죠?
○㈜이타대표 윤상진  문제는 드가의 작품을 갖고 있는 상파울루뮤지엄과 오르세뮤지엄과 휴스턴뮤지엄 세 군데와 각각, 세종문화회관 그리고 저희가 삼자계약을 했어야 되는데 아무런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김인호 위원  그러면 계약서가 지금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인가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그 계약서를 저는 두 커미셔너한테 지속적으로 요구를 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을 들고 변명을 하면서 지연을 했고요, 제가 사실 이 부분을 세종 쪽에 계속 이 두 사람이 소개를 해 줘서 제 말을 안 듣는 건지 저희 쪽…….
김인호 위원  그러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주식회사 정도의 회사를 운영하고 또 기획사고 이런 유사 기획을 많이 하고 추진했었을 건데 내용증명을 보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법적절차는 전혀 진행을 안 하셨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내용증명을 보낼 수 없었던 게,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나중에 저희가 진상조사를 통해서 드러난 내용들을 가지고 말씀드리는 거고요.  사실 전시가 취소되기 전전날까지도 이 전시가 취소되리라고 상상도 못 했습니다.  왜냐하면 관련된 자료, 메일이 계속 왔거든요, 저희한테.
김인호 위원  그런데 이틀 전에 취소가 됐어요.  그러면 상식적으로 암만 생각해도 3일 전에 왔다고 해도 저는 전시가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김인호 위원  그러면 그 이전에 같이 참여해서 추진했던 이타에서 대처를 전혀 안 한 거예요.  지금에 와서 계약서도 없으니까, 계약서대로 했으면 소송으로 안 갈 문제인데.  그렇죠?
○㈜이타대표 윤상진  대처를 안 한 게 아니라 계속 지속적으로 세종과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당시에.  그리고 커미셔너 둘이 주는 자료에 근거해서 계속 디테일하게 조정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김인호 위원  아니, 세계적인 전시회를 기획을 하고 준비하면서 계약서도 없이 이걸 진행했다는 게 법치국가에서 이게 맞는 얘기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인호 위원  그런데 주식회사고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인데 어찌 보면 이타 대표께서는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결과를 초래했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그렇습니다.
김인호 위원  이것 배임이죠?
○㈜이타대표 윤상진  저는 할 수…….
김인호 위원  계약서도 없이 계약을 체결하고, 구두계약?
○㈜이타대표 윤상진  그런데 그 커미셔너들의 얘기는 계약서가 꼭 된다고 계속 주장을 했고…….
김인호 위원  제 얘기는요 이 건에 있어서 억울한 사람이나 정말 터무니없이 손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세종에서도 전혀 책임이 없다고 저는 보지 않아요.  그런데 어쨌든 간에 세종의 역할은 대관이 주목적이었거든요.  그렇죠?
○㈜이타대표 윤상진  그렇지 않습니다.
김인호 위원  대관이 주목적이었고 세종문화회관은 주 업무가 대관업무입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희의 경우는 전혀.
김인호 위원  그렇지 않았다는 얘기가 무슨 얘기죠?
○㈜이타대표 윤상진  대관이었으면 저희한테 공고를 띄우고 저희가 스스로 대관승인을 요청할 텐데 모든 절차를 세종이 주도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상적인 대관절차가 아니었고 제일 중요한 거는 계약을 하기 전에 MOU가 있었습니다.  약정계약서라고 이승엽 사장님과 저희가 MOU 계약을 맺는데 그것은 저희 요청도 아니고 오히려 세종 쪽에서 MOU를 먼저 하자는 요청에 의해서 맡겨진 계약입니다, 공동주최.
김인호 위원  이타같이 기획사를 운영하고 사업을 한다고 그러면 살아남을 회사는 저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기관에서 저희 같은 회사를 그런 식으로 했다면 그렇게 되겠죠.
김인호 위원  끝으로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어찌 됐든 간에 이타에서 이걸,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기획사 하면 기획사에서 주관해서 디테일하게 행사를 잘 마무리하는 게 기획사의 목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작품이 안 오게 되고 취소된 궁극적인 이유가 뭡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커미셔너들이 제대로 역할을 안 해서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김인호 위원  그러면 그분들 믿고 했었다는 얘기인가요?
○㈜이타대표 윤상진  그분들 아까 초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세종에서 검증한 사람을 소개해 줬기 때문에 그것을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인호 위원  그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입니다.  회사를 운영해서 직원들을 먹여 살려야 되고 이익을 목적으로 해야 되는데…….
○㈜이타대표 윤상진  그런데 미술계에서는…….
김인호 위원  남 말 믿고, 남 믿고 했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러면 대표님의 능력이 안 되고 자격이 없는 거죠.  그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건데, 배임행위인데…….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수고하셨습니다.
  잠시만요, 증인.
  본 위원장이 아까 물어봤었는데 조금 다른 내용이 있는 것 같아서 확인 좀 하겠습니다.
  2015년 디에고 리베라전을 세종문화회관하고 하셨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저희가 한 게 아니고요 산드라, 김세희와 세종문화회관이 했었던 전시입니다.  그렇게 세종에서 두 사람이랑 같이 했었던 검증과정을 가지고 저희한테 소개를 한 것이죠.
○위원장 김창원  세종문화회관 사장님, 산드라라는 분하고 김세희라는 분은 그때 2015년도에는 세종 직원이었나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아니었습니다.  그때 대관전시를 담당했던 기획사 직원이었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다른 기획사?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저희는 그때는 단순 대관이었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단순 대관?  그러면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2015년도 아까 세종문화회관하고 일한 적이 없다고 그러셨는데 디에고 리베라전은 세종하고 한 이타의 경력이 아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전혀 몰랐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아까 공동주최 약정을 하셨다고 그러셨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위원장 김창원  그리고 존경하는 김인호 위원님이 세종문화회관은 전시지 왜 기획에 참여하느냐 그랬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셨거든요.  맞죠?  증인이 아까 그렇게 답변하셨어요.  세종문화회관은 전시장을 담당하는 거지 기획은 아니다 그랬더니 그건 아니라고, 이번 건은 아니라고 말씀하셨거든요.  맞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이번 드가 전시의 경우는 이미 기획되어 있는, 휴스턴미술관 관장과 오르세 미술관 관장이 기획해 놓은 전시였습니다.  그걸 순회 유치하려고 했던 전시기 때문에…….
○위원장 김창원  그래서 세종문화회관도 기획에 참여했다?
○㈜이타대표 윤상진  세종문화회관하고 저희는 기획 쪽이라기보다는 행정과 투자 이런 쪽에 역할분담을 했던 것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그런데 말이죠, 약정서를 보면 ‘가’‘나’로 구분되어 있어요.  ‘가’는 세종이고 ‘나’는 이타예요.  맞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가’의 업무범위는 1.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ㆍ2관 전시일정 확보 2. 홈페이지 확보 및 전시기간 중 본 건 전시 진행업무에 협조 3. 전시장소 사용협조 4. 전시기간 중 부대시설 및 항온항습 제공 5. 관공서 및 학교 등에 전시협조 및 관람을 위한 공문발송 6. 세종문화회관 회원대상 본 건 전시 단독정보 EM 발송 이상.
  ‘나’는 맨 첫 번째, 전시작품의 확보 및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 관련 업무 수행.  이것만 보더라도, 다른 것까지 읽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업무가 구분돼 있잖아요, 약정서에.
○㈜이타대표 윤상진  네, 맞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그러면 어떤 주장인 거예요?
○㈜이타대표 윤상진  아까 초두에 말씀드렸듯이 그 앞에 중요한 모든 일정이나 업무를 커미셔너들이 합니다.
○위원장 김창원  아니, 그 커미셔너가 저는 누군지도 모르겠고…….
○㈜이타대표 윤상진  산드라, 김세희 씨…….
○위원장 김창원  산드라와 김세희 씨가 누군지는 모르겠고, (주)이타의 직원이었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형식적으로 그랬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맞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위원장 김창원  그런데 여기 업무주최 약정서에 명확히 나와 있잖아요.  존경하는 김인호 위원님이 물어봤잖아요.  두 기관이 약정을 해서 업무분장이 된 거 아닙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계약서상에는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계약서상은 그렇다는 건 또 뭡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말씀드렸듯이 저희 업무를 대신해 줄 중요한 커미셔너의 역할을 할 사람 두 사람을 세종 쪽에서 소개를 해 줬기 때문에 그 일이 시작된 겁니다.
○위원장 김창원  계속 커미셔너 그런 말씀 하시는데 형식상은 그렇다 그런 발언들이…….
○㈜이타대표 윤상진  존경하는 위원장님, 잠깐 말씀드리면 만약에 직원이었으면 저희 직원들하고 업무공유도 하고 출근도 하고 전체적인 업무 틀 안에서 같이 움직여야 되는 게 상식 아니겠습니까?
○위원장 김창원  아니죠.  그거는 회사의 규정인데 그 규정까지 저희가 관여하거나 이해해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봐요.
  최영주 부위원장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영주 위원  최영주 위원입니다.
  이타 대표님.
○㈜이타대표 윤상진  네.
최영주 위원  전시가 취소된 이유에 대해서 2018년 6월 29일 한반도 정세 불안정에 따른, 이런 프랑스 정부의 내용이 있거든요.  증인께서도 2018년 6월에 한반도 정세가 불안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렇죠?  그때는 2018년 4월에 지방선거가 있어 가지고 한반도 정세가 굉장히 안정된 그런 시기였거든요.  그 내용이 틀리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최영주 위원  그리고 산드라라는 직원이 있었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최영주 위원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드가전을 유치하는 커미셔너의 역할을 했습니다.
최영주 위원  국적이 쿠바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최영주 위원  외국인 노동자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최영주 위원  처우는 어땠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처우는 저희가 해 줄 수 있는 건 다 해줬습니다, 요구대로.
최영주 위원  그래서 근로기준법 준수해서 4대 보험 같은 거 다 들어준 거죠?
○㈜이타대표 윤상진  4대 보험을 들 수 없었던 게 그 당시에 산드라…….
최영주 위원  다 해 줬다 했지 않습니까, 지금?
○㈜이타대표 윤상진  산드라가 갖고 있는 체류 지위에 맞는 역할은 다 해 줬습니다.
최영주 위원  왜 4대 보험을 못 들어줬죠?
○㈜이타대표 윤상진  그 당시에 산드라의 여권 문제가 있었습니다.  여권이 만료되는 시점에 있어 가지고 연장을 한다든지 이런 복잡한 사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래서 4대 보험 못 들었다 이 말씀이죠?
○㈜이타대표 윤상진  4대 보험을 들었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거 확인해서 자료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네, 알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리고 이후에 이타에서 신변확보를 위해서 위조메일 같은 거를 보냈는데 형사처벌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그거 조금 말씀드려도 될까요?
최영주 위원  네, 하세요.
○㈜이타대표 윤상진  전시가 무산된 이후에 저희가 산드라와 김세희 씨를 포함해서 내부 검수를 하고 진상파악을 좀 했습니다.  산드라의 동의하에 컴퓨터 안에 들어있는 위조메일들을 확인했고요.  그리고 산드라에게 왜 그렇게 전시가 망가질 정도로 거짓으로 일을 했느냐고 저희가 물었을 때 산드라는 원래 드가 전시는 애초에 힘든 전시였다, 불가능한 전시였는데 이 얘기를 김세희 씨한테 했고 김세희 씨가 또 임연숙 전시팀장께 얘기했더니 이거는 어떻게든 성사를 시켜야 된다고 지시가 내려와서 자기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저희한테 실토를 했습니다.
최영주 위원  이런 위조메일이 있으면 조치를 취하고 또 형사고소, 하여튼 처벌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것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형사처벌 시켰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원인 제공을 한 것이 세종이라고 생각을 해서, 저희가 여러 군데 동시다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고 세종에서 소송이 들어온 단계라 세종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계속 지금까지 온 사정이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러면 형사처벌은 안 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형사처벌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예정에 있습니까?  처벌을 안 했다는 말씀 아닙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왜냐하면…….
최영주 위원  그 얘기만 해 주세요, 형사처벌 했는지 안 했는지.
○㈜이타대표 윤상진  네, 현재는 아직 안 했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렇게 얘기해 주시면 되지 뭐 또 다른 답변을 하십니까.
  그리고 2018년 5월 푸릇푸릇 전시회를 런칭했는데 이때는 한창 드가에 신경 써야 할 그런 시기입니다.  그렇죠?
  휴스턴미술관 개리 관장을 만나셨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휴스턴미술관 관장이 저희를 안 만나줍니다.  왜냐하면 세종미술관 관장님이나 사장님을 만나려고 하지 저희를 만날 이유가 없고 커미셔너들이 계속 중간에서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제가 만날 이유는 없었습니다, 당시에.
최영주 위원  그렇더라도, 지금 대표님 집이 미국에 있죠?
○㈜이타대표 윤상진  서울에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대표님도 미국 아니에요?
○㈜이타대표 윤상진  저희 가족이 미국에 있지만 저는 서울에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가족이 있으면 미국에 자주 들어갈 거 아니에요?
○㈜이타대표 윤상진  잘 못 들어갔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래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최영주 위원  그래도 한 번 정도는 이런 내용에 대해서 확인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그 얘기를 또…….
최영주 위원  개리 관장을 만나 가지고…….
○㈜이타대표 윤상진  그런 모든 절차와 일정을 이메일로 계속 저희한테 소통을 했었기 때문에 저희는 굳이 별도로 관장 만날 이유는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최영주 위원  앞으로도 관장 만날 그런 계획은 갖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전시가 무산됐고 지금…….
최영주 위원  그렇더라도 지금 소송 중이기 때문에, 지금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필요하면 만나야겠죠.
최영주 위원  그리고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서 어떤 용도로 사용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사실 전시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고 저희가 크라우드 펀딩을 받았습니다.  한 2억 정도를 받았는데 그 전시가 무산되고 가장 제가 우려했던 부분이 이 2억을 돌려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저희가 이미 3억 7,000 정도의 실비용을 썼고, 그 돈으로.  그 돈을 갚는데 또 나름대로 고충을 겪으면서 2억을 고스란히 이자까지 쳐서 다 물어줬습니다, 그분들께 일일이 사과하고.
최영주 위원  이후에 어떻게 됐죠?
○㈜이타대표 윤상진  다 일일이 돌려드리고 사과도 하고 이자도 다 해 드렸습니다.
최영주 위원  받아들였습니까, 거기서?
○㈜이타대표 윤상진  네, 고맙다고 오히려 저희한테…….
최영주 위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에 세종문화회관에 원더미디움이라는 기획사로 등록을 했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최영주 위원  지금 어떤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원더미디움은 저희 이타랑 다른 성격의 회사입니다.  자체적으로 기획을 하는 작가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고요.
최영주 위원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 취소로 인해서 증인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이틀 전에 취소가 돼 가지고 입장권 다 환불해 주고 서울시민들한테 아주 안 좋은 인상을 보여드렸어요.  증인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타대표 윤상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동의 책임을 통감합니다.
최영주 위원  책임 통감하고 계시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최영주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최영주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박기재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기재 위원  박기재 위원입니다.
  공동 주최하게 된 계기가 세종에서 강하게 설득을 했다고 하셨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박기재 위원  누가 전화를 해서 설득을 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세종문화회관 당시 전시기획팀장 임연숙 팀장님입니다.
박기재 위원  이타는 조그마한 주식회사라고 했어요.  구체적으로 규모가 어떻게 됩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그때 당시에 4명 정도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박기재 위원  총 사원이 4명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박기재 위원  산드라하고 김세희 씨를 소개한 사람은 구체적으로 누구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세종문화회관의 임연숙 팀장입니다.
박기재 위원  산드라와 김세희 씨를 신뢰한 이유는 어떤 것이 있지요?
○㈜이타대표 윤상진  세종에서 전시를 통해 검증된 사람이라고 소개를 받았고 오랫동안 지인으로 알고 있어서 저는 믿게 됐습니다.
박기재 위원  확인 안 하시고 그냥 믿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미술계에서는 좀 특별한 생태계가 있는데 지인과 지인들의 오랜 경험을 통해서, 미술계가 좁아서 사실 다 압니다.  어떤 분이 어떻게 경력을…….
박기재 위원  사실 다 아는 부분인데 사실 다 아니까, 대표님이 산드라와 김세희 씨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처음 만날 때까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박기재 위원  전혀 몰랐는데 확인해 보고 싶은 생각은 안 드셨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확인해 볼 생각을 못 했습니다.
박기재 위원  형식적인 계약을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네.
박기재 위원  형식적인 계약을 요구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그때 산드라, 김세희 씨와 같이 어떤 식으로 커미셔너 계약을 할까 논의를 했고 그쪽에서 월급제를 요구를 했기 때문에 그 요구를 받아…….
박기재 위원  그러니까 그걸 요구한 사람이 누구예요, 형식적인 계약?
○㈜이타대표 윤상진  김세희, 산드라였습니다.
박기재 위원  그 두 사람을 세종으로부터 소개를 받고 무한신뢰를 해서 그 사람들을 그냥 형식적인 사원으로 준비를 하셨다는 거예요?  채용을 했다는 거예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형식적으로 그렇습니다.
박기재 위원  회사 운영하는 데 있어서 문제점이 좀 있지 않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보통의 경우에 커미셔너는 월급제로 계약도 안 합니다.  성과가 있을 때 별도계약을 하는데…….
박기재 위원  그러니까 그게 지금 다른 방식이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박기재 위원  다른 방식인데 대표이사님은 거기에 대해서 의심을 해보지 않았느냐는 걸 질문하는 겁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세종문화회관에서 검증한 사람이라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박기재 위원  세종에 대해서 그렇게 신뢰하십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당시에는 신뢰했습니다.
박기재 위원  자, 프랑스 정부 및 작품 소장기간의 전시허가 지연입니다.  프랑스 정부 어디에서 전시가 어렵다는 소식을 들었습니까?  지금 프랑스 정부라고 말씀하셨는데 프랑스 정부 어느 기관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제 기억으로 오르세 미술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기재 위원  거기가 프랑스 정부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정부가 아닙니다.
박기재 위원  그런데 왜 프랑스 정부라는 표현이 나오죠?
○㈜이타대표 윤상진  그렇게 보도가 나간 보도자료를 작성한 곳은 세종문화회관 측입니다.  저희가…….
박기재 위원  프랑스 정부라고 하면 프랑스 정부 내의 어떤 기관이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그때 당시에 산드라…….
박기재 위원  자, 세종에서 그런 표현을 썼으면 이타에서는 그거를 확인을 했어야죠.
○㈜이타대표 윤상진  그걸 이타가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박기재 위원  왜 못 하죠?
○㈜이타대표 윤상진  아까 말씀드렸듯이 해외 유수 미술관에서는 우리나라의 비정상적인 이 전시…….
박기재 위원  자, 휴스턴미술관에서는 어떤 답변이 있었습니까?  휴스턴미술관에서도 전시허가가 지연된다, 그 이유가 뭐였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휴스턴미술관과 상파울루 뮤지엄, 오르세미술관은 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전시가 지연되고 있고…….
박기재 위원  그러니까 그 구체적인 이유가 뭐냐고요?
○㈜이타대표 윤상진  구체적인 이유는 허가문제가 있었던 거라고 그 당시 메일로는 그랬습니다.
박기재 위원  그러니까 어떤 허가요, 구체적으로?
○㈜이타대표 윤상진  그러니까 프랑스의 문화재가 한국으로 가는 데는 상당한 절차상 복잡한 과정이 있다, 그리고…….
박기재 위원  그 절차상 복잡한 과정이 있다고 했으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세종과 대화를 나누셨어야 될 거 아닙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계속 대책회의를 했습니다, 당시에.
박기재 위원  그래서 나온 결과가 뭐예요, ‘안 된다’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일단 그쪽에서 복잡한 전시회가 있으니 좀 기다려달라고 하는 상황에서 더 재촉할 수는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기재 위원  아니, 이게 사업도 사업지만 시민과의 약속인데 그런 식으로 쉽게 더 이상 조를 수 없다고 해서 물러납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말씀드렸지만 전시가 무산되기 전까지는 그들이 준 모든 메일과 자료를 믿을 수밖에…….
박기재 위원  자, 그러면 국내정세가 불안했다고 한 쪽은 어느 쪽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그 당시에 세종과 커미셔너들과 대책회의를 해서 그렇게 정리를 한 걸로 기억합니다.
박기재 위원  그럼 그 안에서 정리가 된 겁니까, 프랑스 정부나 휴스턴미술관에서 그런 발언이 있었던 겁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그건 아닙니다.  제 기억으로는 세종과 산드라의 메일 그리고 저희가 대책회의를 통해서…….
박기재 위원  그러면 대표님, 우리가 6월 13일 지방선거를 했습니다.  싱가포르 북미회담이 12일에 있었습니다.  국내정세가 뭐가 힘들었다는 얘기죠?
○㈜이타대표 윤상진  개인적으로는 저도 되게 당혹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박기재 위원  그 당시에 회의했던 참가자들 누구누구예요?
○㈜이타대표 윤상진  그때 당시에 저희 회사의 변재범 이사, 김동완 실장 그리고 저, 세종의 홍보팀하고 임연숙 팀장님하고 몇 분 더, 기억이 좀 안 납니다.  세종과 저희와 산드라, 김세희 외에…….
박기재 위원  그럼 그쪽 회사에서는 국내정세가 불안하다, 인정하셨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뭔가 명분을 내세워서 홍보 연기 사유를 했어야 했기 때문에…….
박기재 위원  그러니까 거짓 홍보사유를 지금 만들어 낸 거죠?  그런 거 아닙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어느 정도…….
박기재 위원  당초 전시일자는 언제였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7월 17일이었습니다.
박기재 위원  7월 17일이었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박기재 위원  그러면 전시 불가능한 건 언제 알았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오픈 전전날 알았습니다.
박기재 위원  그럼 15일이네요?
○㈜이타대표 윤상진  아니, 2018년 전시 8월 6일.
박기재 위원  8월 6일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박기재 위원  전전날 알았으면 자, 휴스턴미술관에서 작품이 서울로 오려면 며칠 걸립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박기재 위원  전시 이틀 전에 알았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그 전까지는 작품이 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박기재 위원  출발했다고 들으셨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박기재 위원  확인은 어떻게 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확인은 커미셔너를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박기재 위원  사진 같은 것 안 들어옵니까?  출발하는 것 사진 찍어서 또는 동영상 찍어서, 이쪽에서 안 받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사진은 저희가 이미 다 자료를 받았었고요.
박기재 위원  아니, 들어오는 작품사진 말고 비행기에 싣는다든지 그것을 비행기에 싣기 위해서 포장을 한다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전혀 안 받았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나중에 정리할 때 그걸 확보해 놓기는 합니다.
박기재 위원  그것 왜 확보 안 됐습니까?  그것 먼저 확보되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비행기에 실을 때?
○㈜이타대표 윤상진  당시에는 커미셔너가 준 이메일이나 이런 것들을 보고…….
박기재 위원  그러니까 오로지 산드라와 김세희 씨만 믿고 있었던 겁니까?  그러면 이타에서 했던 일은 뭡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저희가 했던 일이 엄청 많습니다.  전시장을 디자인하고 협찬사를 만들고 투자사를 유치하고…….
박기재 위원  가장 중요한 게 뭐예요?
○㈜이타대표 윤상진  작품이 와야 됩니다.
박기재 위원  작품이 와야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박기재 위원  가장 중요한 걸 안 하셨네요.
○㈜이타대표 윤상진  작품이 온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박기재 위원  참 답답합니다.  사진이 들어오고 동영상이 들어와도 그 작품이 정말로 포장지 속에 들어있나 그것 확인하셔야 되는 것 아니에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작품이 들어오는 걸 확인을 해야죠.
박기재 위원  오로지 산드라와 김세희 씨한테만 집중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자, 그러면 한번 지금 쭉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애당초 드가에 관심이 없었다, 그렇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박기재 위원  그런데 세종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다, 세종에서 사람들도 소개했다, 그 사람들을 세종을 믿고 직원으로 채용했다, 산드라와 김세희 두 분이 활동하다가 그 사람들이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전시를 할 수 없었다, 이 얘기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박기재 위원  증인은 들어가 주시고요.
  세종문화회관 사장님한테 여쭙겠습니다.
  ㈜이타에게 연락하여 전시를 권유한 이유가 뭡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저희가 먼저 제안을 하지 않았고요.  저희는 대관 신청하는 걸 기준으로 해서 이 전시가 세종문화회관 40주년에 굉장히 잘 맞는 전시라고 생각을 해서 대관심사를 통해서 그걸 선정하게 된 것이었고 공동주최 의향서도 저희가 접수를 받은 이후에 공동주최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박기재 위원  그러면 공동주최도 세종에서 먼저 하지 않았다는 거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박기재 위원  그러면 ㈜이타처럼 조그마한 회사를 선택한 이유가 뭡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그전에도 아까 말씀드린 2015년도에 지브리전인가 그걸 훌륭하게 전시를 했었고 그다음에 대표의 배경이나 이런 것들이 미술계에서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는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특히나 드가의 작품 자체가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선정했습니다.
박기재 위원  지금 제가 여쭌 거는 이타에다가 왜 했냐는 거지 드가의 작품이 매력적이다 이런 부분을 여쭌 거 아니고요.  대관을 다른 기획사에 맡기고 있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당연히 대관은 저희가 직접 하는 게 아니고 기획사가 저희 공간을 이용하는 거로서 저희가 대관을 하고 있고, 저희는 자체 예산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체 기획전을 극히 제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대관으로 저희 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박기재 위원  알겠습니다.
  지금 ㈜이타 그리고 세종 얘기를 종합해서 들어보면 ㈜이타도 문제가 있지만 세종문화회관 40년 됐습니다.  우리가 보통 사람이 40년이 되면 불혹의 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타의 얘기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본다면 40 불혹의 나이에 우리는 유혹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정신 차려야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박기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인호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인호 위원  짧게 추가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사장님, 김세희 씨와 산드라 씨가 세종과는 무슨 관계입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세종문화회관과는 별도로 관계가 없고요.  개인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소송에서 이미 진행돼서 변론을 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소송을 통해서 결과가 나오면 저희가 다시 조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인호 위원  아니, 법정에서야 자료와 증거로 재판하는 거고 필요하다면 증언으로 재판에 영향을 미치겠죠.  그러나 서울시의회는 천만 서울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김인호 위원  세종문화회관과 김세희 씨와 산드라 씨가 지금까지 일해 온 게 있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김인호 위원  김세희 씨와 산드라 씨와 세종문화회관과 이타와 관련된 유사한 일들을 추진해 왔었냐 그거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아까 말씀드린 대로 2015년도에 전시 대관 기획사로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김인호 위원  그러면 자료 요청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세희 씨와 산드라 씨가 세종문화회관과 일했던, 연도에 관계없이 자료 일체를 주시고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알겠습니다.
김인호 위원  그다음에 이 건 관련해서 작년 8월 시에서 자체감사 했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자체감사를 하지 않았고 그때 당시에 세종문화회관 경영진에서는 세종문화회관보다는 이타의 잘못이라고 판단을 했었고 그에 따라서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고 2019년 4월에 서울시 감사위원회로부터 감사계획이 있었으나 그때 당시에 소송 중인 것을 알고 소송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토대로 다시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김인호 위원  우리 사장님이 언제 취임하셨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2018년 9월 27일 취임했습니다.
김인호 위원  여기 임연숙 씨 나와 있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있습니다.
김인호 위원  발언대로 좀 나와 주세요.
  사장님한테 하나 여쭤볼게요.  김세희 씨, 산드라 씨 취임하시기 전부터 아는 분이세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김인호 위원  김세희 씨와 산드라 씨는, 임연숙 과장님이신가?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팀장입니다.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예술교육팀장 임연숙입니다.
김인호 위원  김세희 씨와 산드라 씨는 세종문화회관과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인가요?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2015년에 김세희 씨가 운영하는 베아르떼 갤러리라는 이름으로 디에고 리베라 전시를 한 적이 있고요.  그 이전에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김인호 위원  그러면 그 이전, 이후에 김세희 씨와 산드라 씨가 이런 유사한 일을 추진하면서, 그런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일을 잘 수행했었나요?  이번 건만 어그러진 거예요?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그 당시 디에고 리베라 전시는 잘 했습니다.
김인호 위원  제가 묻는 말에…….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네, 그때 대관전시는 잘 끝났습니다.  대관료 저희한테 다 납부했고요, 완료했습니다.
김인호 위원  그러면 정황상으로 볼 때 우리 임연숙 팀장이 상황을 앞뒤 다 알고 있는 분이에요, 제가 봐서는.
  이게 왜 취소됐어요?  사기 친 거예요, 두 분이?  결론적으로 사기 친 거구만, 그 이전에 신뢰를 쌓았다가.  이타 대표 말에 의하면 순진한 회사 농락한 거 아닙니까?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이타 대표가 제가 사람을 소개했다는 여러 가지, 취직시켰다, 취업시켰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김인호 위원  아니, 정황상 맞는 얘기 아닙니까?  김세희 씨와 산드라 씨가 세종과 일을 해왔었고 그 업무팀장이었고, 알고 지낸 건 사실이고.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김인호 위원  정황상 보면 소개했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 회사에 취직했다는 얘기도 이번에 자료를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김인호 위원  팀장님, 본 위원이 취업시켰다고 제가 묻지 않았죠?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지난번에 질문 나와서 말씀드리는 부분이고요.
김인호 위원  제가 지금 물었어요?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아닙니다.
김인호 위원  이 일에 있어서 팀장님이 자유로운 사람이 아니에요, 보니까.
  김세희 씨와 산드라 씨는 언제부터 아시게 됐어요, 정확히?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저희 디에고 리베라 전시할 때 제가 대관을 받은 게 아니라, 전시팀장이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예술교육팀장이었고 인사발령이 나서 와보니까 그 전시를 미술관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김인호 위원  그러면 그 인연이 있어서 계속…….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그 이후에는 저희가 같이 일한 게 없습니다.
김인호 위원  그러면 세종문화회관 40주년을 기념해서, 아까 이타 대표가 얘기하신 대로 40주년 기념해서 한번 드가전을 해 보고 싶어서 제안을 했던 거예요?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그 시점이…….
김인호 위원  실은 그 다툼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아까 윤상진 대표가 말한 시점이 다 맞지 않습니다.  2016년 12월에 만났다고 하는데 2016년에 2018년 전시를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김희철 본부장님이 2017년 4월에 부임하셨고 저희 40주년 기념 TF가 2017년 5월에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2017년 7월에 2018년 정기대관 때 이타에서 정기대관 신청으로 들어온 전시입니다.  저희가 먼저 제안한 적이 없습니다.
김인호 위원  제가 봐서 이 건에 있어서는 임연숙 팀장님이 절대 자유로운 상황에 놓여있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들어가도 좋고요.
  사장님, 지금 이것 손해배상 소송하고 있는 거죠?  형사사건이 아니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그렇습니다.
김인호 위원  그런데 민사 소송 때문에 책임소재가 불명확해지고 보류되어 있는 상태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그렇습니다.
김인호 위원  이것 명확히 해서 책임을 정확히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인호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김인호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경만선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만선 위원  경영본부장님 잠깐 발언대로 좀 나와 주세요.
○경영본부장 김웅겸  세종문화회관 경영본부장 김웅겸입니다.
경만선 위원  본부장님은 경기도서부터 문화에 대한 조예가 깊었죠?  계속 이 일을 해왔어요.  그렇죠?
○경영본부장 김웅겸  네,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이때 당시에 드가 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사장은 공석인데도 계속 계셨습니다.  맞죠?
○경영본부장 김웅겸  네, 그렇습니다.
경만선 위원  본부장으로서 책임 없습니까?
○경영본부장 김웅겸  어떤 책임인지에 대해서…….
경만선 위원  어떤 책임이 아니라 전시문제에 대해서 이것은 서울시민을 기만하고 서울시민들 이 상태로 해 가지고 이런 계약 자체부터, 처음부터 보고 안 받았어요?
○경영본부장 김웅겸  저희 그때는 사장직무대행이 계셨었고요.
경만선 위원  본부장 역할이 뭡니까?
○경영본부장 김웅겸  저희 경영본부에서 이 전시를 추진 않고 그때는…….
경만선 위원  추진 안 했어도…….
○경영본부장 김웅겸  공연예술본부가 별도로 있었습니다.
경만선 위원  다른 경로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경영본부장이 총괄하는 거 아니에요?
○경영본부장 김웅겸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연예술본부가 있어서 공연예술본부에서 다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공연예술본부장님 계세요?
○경영본부장 김웅겸  2019년 8월에 퇴사했습니다.
경만선 위원  세종의 40주년 큰 대작을 하기 위해서 이거는 전 직원이 모를 수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증인도 부르고 나름대로 이 문제에 대해서, 세종 소송 건에 대해서 봤습니다.  하지만 제일 이상한 계약이 이 드가 건이었어요.  예를 들어서 이타가 자격이 되는지 안 되는지 이타에 대한 심사도 안 했어요.  그다음에 2017년 8월 10일 자 보면 미국 휴스턴의 인텐션레터가 가짜라는 게 판명났습니다.  이런 정황적 증거만 보더라도 이거는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빠르게 후속조치를 취해서 드가가 아닌 거기에 걸맞은 다른 작품을, 국내 걸 하든 해외 걸 하든 했었어야 됩니다.  하지만 끝까지 드가를 포기 안 했어요.  저는 이게 의심스러운 거예요.  왜 드가를 포기 안 했을까, 왜 자꾸 무조건 이타에만 책임을 전가하는가, 가장 근본은 세종에 있다고 봅니다.  세종에서 40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고 어떤 계약을 했는지, 도대체 주먹구구식으로, 이런 시스템에 문제 있는 것 아닙니까, 본부장님?
○경영본부장 김웅겸  저희가 40주년 기념…….
경만선 위원  문제 있어요, 없어요?
○경영본부장 김웅겸  아까 사장님께서도 말씀드렸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문제점을 다 인지하고 그것에 대해서 향후…….
경만선 위원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계약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셔야죠.
○경영본부장 김웅겸  네, 시스템 전반적으로 돌아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경만선 위원  지금 저는 이타도 이타지만 세종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에 나름대로 큰 개혁이 일어나야 되고 변화가 있어야 됩니다.
  오늘 증인까지 오고 여러 사람들이 관심이 많습니다, 위원들도 그렇고.  세종이 제2의 세종으로 변모해서 보다 시민들한테 사랑받는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다시는 이런 주먹구구식 행정을 해서 마을회관으로 전락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상 발언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경만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윤상진 대표 발언대로 잠시 나오시죠.
  지금 드가전 관련돼서 세종문화회관하고 소송 중이시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갑 제13호 증거자료 보신 적 있나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본 적 있습니다.  지금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이건 누가 작성하는 거죠?
○㈜이타대표 윤상진  준비서면 말씀이시죠?
○위원장 김창원  갑 제13호 증거자료.
○㈜이타대표 윤상진  저희 변호사가 작성한 것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주)이타의 이 자료는 소개서네요, (주)이타의 회사 소개서?
○㈜이타대표 윤상진  네, 회사 소개서 있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자료를 보이며) 맞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회사 소개서 저희 거 맞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여기 보면 2015년도 디에고 리베라전 세종문화회관 전시 기획했다고 회사 소개서에 있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위원장 김창원  이것은 대표가 하신 것 아니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저희가 한 게 아닙니다.
○위원장 김창원  이 전시는 누가 한 거죠, 기획을?
○㈜이타대표 윤상진  산드라, 김세희 씨가 한 것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그러면 직원의 경력을 여기 회사 소개서에 담았다는 건 직원으로 인정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저희 기획사 같은 경우에는 들어온 직원들의 모든 경력을 경력으로 삼는 게 통상적인 상식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봤을 때…….
○㈜이타대표 윤상진  왜냐하면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위원장 김창원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봤을 때 그 두 분 (주)이타의 직원경력으로 쓰려고, 지금 회사 소개서에도 2015년도 디에고 리베라전을 했다고 이렇게 만들어 놓으신 거잖아요.  그렇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위원장 김창원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추가로 질의하실 위원님, 김호진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호진 위원  윤상진 이타 대표 증인대로 나와 주시고요.
  이런 전시회를 한 번 진행하면 수익이 많이 납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수익이 나는 경우가 있고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호진 위원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고요?
○㈜이타대표 윤상진  사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10개 전시를 하면 1개 정도가 성공하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김호진 위원  그럼 왜 해요, 이걸?
○㈜이타대표 윤상진  아까 말씀드렸듯이 매출과 이력을 쌓기 위해서…….
김호진 위원  이력을 쌓기 위해서?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김호진 위원  오늘 이 자리에서 쟁점이 뭐냐 하면, 세종문화회관에서 아까 얘기했던 김세희, 산드라 씨를 이타에다가 소개를 했고 채용을 알선했다고 주장하는 거고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그런 얘기가 지금 쟁점으로 오고가고 있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김호진 위원  그런데도 이타 대표께서는 운영을 하면서 이 두 분한테 급여를 주면서까지 채용을 한 거는 드가전을 하고 싶어서 추진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맨 처음에 우리 위원들한테 대표께서 말씀하시기는 드가전은 요즘 트렌드에 맞지도 않고 해서 별로 할 생각도 없었는데 세종문화회관에서 강력하게 권해서 했다, 그렇게 말을 했는데 수익도 안 나고 단순히 이력 쌓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느냐, 제가 그게 좀 궁금해서 그러는데 그거에 대해서 한번 답변해 보십시오.
○㈜이타대표 윤상진  원래 하려고 했던 내용은 론 뮤윅 전시였고요 그게 무산되고 나서 드가 전시를 하게 된 거죠.  그리고 세종에서 수익성 분석표를 저희한테 보내주고 처음에 세종에서는 현금을 좀 투자할 생각도 있었고 저희가 여러 가지로 사업성이 어느 정도는 있겠다, 그리고 계약서 근거로 소송이 진행 중인데 사실 대관료 3억까지 다 분담하면서 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아까 말씀드린 매출과 이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경우가 됩니다.
김호진 위원  그러니까요.  아까 제가 보니까 크라우드 펀딩해 가지고 이자까지 물고 2억도 다 반납할 정도로 손해도 많이 끼치고 있는데 그래도 이런 걸 추진하려고 했던 건, 어떤 목적에 의해서 한 거면 이타에서도 이거에 대한 의지는 굉장히 있었던 것 아닙니까, 맨 처음부터?
○㈜이타대표 윤상진  보통 미술계에서는 기획사가 일단 기관에 제안을 하는 경우가 상식적입니다.  그런데 거꾸로 기관에서 기획사에 제안…….
김호진 위원  아니, 그거는 대표님 의견이고 제가 확인해 본 것도 아닌데 그런 식으로 여기에서 얘기하면 안 되고, 그러니까 대표님 얘기하시는 거는 가만있었는데 세종문화회관에서 그거를 해 달라, 소개도 시켜주고 해서 밀어붙인 거다?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기 때문에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올 경우에 기획사에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됩니다.
김호진 위원  네, 그런데 일반상식으로 생각하면 수익도 안 나오는 그런 사업을 회사에 직원으로 채용하고 봉급까지 주면서 하겠다고 했던 거는 그만한 이익이라든가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 가지고 제가 확인해 보고 싶어서 질의드린 겁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네, 알겠습니다.
김호진 위원  네,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김호진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소영 위원님, 질의하실 건가요?
김소영 위원  간단하게 하나만…….
○위원장 김창원  네, 김소영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소영 위원  윤상진 대표님, 한 가지만 간단하게 여쭤볼게요.
  이 뒤에 보면 2017년 8월 11일 날짜의 휴스턴박물관 관장 인텐션 레터(Intention Letter)가 위조인 게 밝혀졌다고 돼 있는데 이거 알게 된 날짜가 언제인가요?
○㈜이타대표 윤상진  전시가 취소되고 알았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러면 휴스턴박물관 관장의 인텐션 레터 말고 전시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었던 산드라나 김세희 씨의 다른 내용들은 뭐가 있었을까요, 인텐션 레터 말고?
○㈜이타대표 윤상진  전혀 없었습니다.
김소영 위원  전혀 없었는데 그러면 어떤 거를 믿고서 이 작품들이 올 거라고 생각을 하셨는지 좀 궁금합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취소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해당 기관의 메일과 전시 관련된 자료들이 계속 왔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줄 알았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러면 해당 기관에서 온 메일들은 다 사실이었나요?
○㈜이타대표 윤상진  저희가 나중에 진상파악을 해보니 모두 위조된 서류들이었습니다.  수많은 위조된 서류들을 가지고 저희가 한 6개월 정도 전시를 진행했고 거기에 한 3억 7,000 정도 실비용을 썼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러면 최종적으로 이거를 알게 된 계기는 어떤 건가요?
○㈜이타대표 윤상진  산드라가 전시 전전날 자백을 했습니다.
김소영 위원  본인이 자백을 했나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 내용은 당시에 세종에서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러면 세종문화회관 사장님, 산드라의 메일이 다 가짜였던 거는 세종문화회관은 언제 알게 됐나요, 취소된 이후에?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저희는 전혀 몰랐던 걸로 저는 얘기 들었습니다.  그 사건이 나고 나서야 저희도 알았습니다.
김소영 위원  취소된 다음에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김소영 위원  그러면 어디를 통해서 이걸 알게 됐나요?  혹시 이타를 통해서 알게 됐나요, 세종은?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제가 그때 없었기 때문에 혹시 궁금하시면 담당 팀장님이 대신 답변을 드리면 안 되겠습니까?
김소영 위원  팀장님이 얘기해 주시고 사장님이 답변해 주세요.
○위원장 김창원  뒤에서 하시고 사장님이 답변하세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취소된 당일에 긴급회의를 하면서 그때 알게 됐습니다.
김소영 위원  이타를 통해서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이타대표 윤상진  제가 잠시 말씀드려도 될까요?  부연설명…….
김소영 위원  네, 말씀하세요.
○㈜이타대표 윤상진  당시 취소가 되고 나서 제가 예술본부장님을 따로 뵙고 이게 알려진 거랑 다르게 위조가 된 내용들이 있으니 내부적으로 좀 들여 봐 주십사 부탁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김소영 위원  당시 예술본부장 말씀하신 건가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런데 진행이 안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소영 위원  그런데 이틀 전에 취소가 됐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김소영 위원  저도 이해가 잘 안 되는 게 만약에 작품 운송이 저쪽에서 시작됐다 그러면 운송장이라든가 뭔가가, 이메일이든 사진이든 서류가 왔었을 텐데 그런 서류 확인을 전혀 안 하셨네요?  그냥 이메일만 계속 확인했다고, 그쪽에서 그렇게 얘기하니까 그냥 믿었다고 하시는데 그게 상식적으로 잘 납득이 안 돼서…….
○㈜이타대표 윤상진  위조된 서류를 가지고 산드라가 김세희 씨랑 같이 보험사라든지 운송사하고 계속 업무를 진행했었습니다.
김소영 위원  작품이 운송이 됐다고?
○㈜이타대표 윤상진  네, 리스트를 가지고…….
김소영 위원  그것까지도 그러면 위조라는 건가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김소영 위원  알겠습니다.
  사장님, 언제 알게 됐나요?  긴급회의 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대책회의를 할 때 그 회의자료를 이타에서 작성을 해 갖고 와서 그때 알게 됐고 그래서 공문으로 요청을 저희가 했습니다.
김소영 위원  다른 질의들은 다른 위원님들께서 하셨기 때문에 저는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김소영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박기재 위원님.
박기재 위원  한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윤 대표님.
○㈜이타대표 윤상진  네.
박기재 위원  존경하는 김호진 위원님 질의에 수익성 분석표 말씀하셨습니다.  세종에서 넘어온 거 맞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박기재 위원  그 분석표 제출해 주실 수 있어요, 사본?
○㈜이타대표 윤상진  네, 보내드리겠습니다.
박기재 위원  세종 대표님?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박기재 위원  지금 수익성 분석표 제출해 주실 수 있어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저희는 이타에서 작성한 걸로 갖고 있습니다.
박기재 위원  그럼 ㈜이타에서는 세종에서 온 거 제출해 주시고요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이타에서 온 거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알겠습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알겠습니다.
박기재 위원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으로 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참 이대로 좋은가 싶습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환골탈태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기재 위원  하여튼 우리 내부의 얘기는 차후에 다시 하도록 합시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알겠습니다.
○위원장 김창원  박기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오한아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한아 위원  오한아입니다.
  저도 드가전 대형현수막을 보고 꼭 이거를 보고 싶어서 관심 있던 사람으로서 질의를 좀 하겠습니다.
  대표님, 자리에…….
○㈜이타대표 윤상진  네.
오한아 위원  이게 커미셔너한테 굉장히 의존을, 제가 업계를 잘 모르겠어서 업계 통상적으로 커미셔너한테 이렇게 의존을 하나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 작품의 저작권을 확보한 사람을 커미셔너라고 합니다.
오한아 위원  지금 서울시립미술관도 있고요 박물관, 또 DDP에서 각각 기획전들을 많이 유치를 하고 해외 유명작품들을 가까이에서 보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있는데 이 드가전 때문에 기획전시가 위축될까 저는 굉장히 우려스럽고 그건 결국 시민 문화 향수권이 축소되는 결과가 있기 때문에, 사실 일이 이렇게까지 되는 데에 두 팀, 세종과 이타인데 최종결정을 누가 하는 거예요?  최종 책임자를 누구로 보시는 거예요, 대표님은?
○㈜이타대표 윤상진  사실은 기관에서 승인을 해 주거나 허락을 안 해 주거나 계약을 안 해 주면 저희 기획사에서는 전시를 할 수가 없습니다.
오한아 위원  제가 알기로 지금 이 순간에도 커미셔너들이 시립미술관이나 박물관, DDP 이런 데에 기획전을 하려고 여러 루트로 접근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지금 이런 상황이면 굉장히 우리가 주의를 해야 되는 상황이고 반면교사가 돼야 될 것 같은데 그냥 제 상식으로는 세종을 믿었든 아까 자꾸 언급되던 두 사람들 믿었든지 간에 이타 대표님께서 진행을 하시는 거잖아요.  핸들링 다 하시는 거잖아요, 최종으로 서명하시고 사인하신 거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중요한 여러 가지 업무들을 저희가 진행합니다.
오한아 위원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위조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그냥 그 당일까지 커미셔너들을 믿고 있었어도 최종 책임자는 저는 대표님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결국 제 얘기는 이 소송에 관련된 내용은 법적으로 다퉈야 되겠지만 사장님께서 회사의 직원으로 있었기 때문에 회사가 이 소송의 당사자가 된 거라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한 가지 좀 억울한 게 두 커미셔너를 제가 알았던 사람이고 저의 네트워크에 있던 사람이면 제가 충분히 검증을 할 텐데…….
오한아 위원  그랬든지 어쨌든지 간에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셔서 직원으로 채용을 하셨고 그런 부분에서 중간에 체킹한 모든 부분을 고려했을 때 사장님께서 당사자가 돼서 책임을 지고 그 후에 이 두 사람한테 구상권을 청구하든 별도로 민사를 청구하든 그렇게 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제가 한 가지 궁금한 건 10억 이상의 큰 금액이 왔다 갔다 하는 작품이 그것도 굉장히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오는데 혹시 보험 같은 거는 별도로 들어있나요?
○㈜이타대표 윤상진  보험도 별도로 진행 중이었습니다.
오한아 위원  그러면 이게 만약에 무산될 경우에 보험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보험은 있나요?
○㈜이타대표 윤상진  아예 무산이 됐기 때문에, 계약서가 없었기 때문에 초기에 종료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한아 위원  저는 걱정이 되는 게 이쪽 업계에 계속 일을 하실 거잖아요, 대표님?
○㈜이타대표 윤상진  네.
오한아 위원  그러면 향후에도 저는 이런 시스템이 좀 있어야 된다고 봐요.  그러니까 이 작품이 오면서 배에서 사고 나는 경우, 우리 민간인이 물건을 살 때도 사실은 보험을 들거든요.  그 배가 침몰할 가능성이 있겠다, 배를 타고 오는 경우 비행기를 타고 오는 경우 그런 보험이 있고, 근본적으로 취소가 될 우려가 있을 경우에 드는 보험이 있고 그런데 그런 보험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거죠, 대한민국에?  보증보험 같은 게 있나요, 없나요?
○㈜이타대표 윤상진  해외 전시에 대한 보험은 따로 드는데…….
오한아 위원  해외전시 걸 갖고 올 때 그것이 어느 상황에 의해서…….
○㈜이타대표 윤상진  네, 보험이 있습니다.
오한아 위원  있죠?  그게 들어있는 상황인가요?
○㈜이타대표 윤상진  그것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당시에.
오한아 위원  그러니까 진행 중이었는데 보험이 안 들어있는 거잖아요, 결론적으로.
○㈜이타대표 윤상진  결국은 무산되면서…….
오한아 위원  그래서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인 거잖아요, 보험 자체가 아예 체결이 안 됐으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오한아 위원  저는 지금 이 내용까지 포함해서, 왜냐하면 제가 너무 걱정되는 게 내년에 저희가 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이 기획전을 할 예정이거든요, 이런 비슷한 기획전을.  그래서 저는 덜컥 겁이 나는 상황이에요.  커미셔너에 의해서 이렇게 좌우되는 이런 게 업계의 통상인 건지…….
○㈜이타대표 윤상진  통상이 아니고 사실 예술의전당이라든지 서울시립미술관 같은 경우는 되게 철저합니다.  모든 기획사라든지 계약서라든지 이런 것들을 철저히 검증하고 승인도 해 주고 계약도 하는데, 하여튼 저도 참…….
오한아 위원  세종은 그런 기관이 아니라는 건가요?
○㈜이타대표 윤상진  그렇게 진행이 안 됐었습니다.
오한아 위원  우리가 일반 택배를 시켜도 송장번호라는 것도 받고 물건을 실제로 보냈는지 그 중간체킹을 계속 하잖아요.  하물며 아주 작은 1만 몇천 원짜리도 그렇게 계속 체킹을 하는데 이게 이틀 전까지 배가 떴는지 안 떴는지에 대해서 체킹이, 그냥 위조메일로만 확인을…….
○㈜이타대표 윤상진  출발했다고 저는 얘기를 들어가지고요.
오한아 위원  그러니까요.  그걸 어디서…….
○㈜이타대표 윤상진  커미셔너한테 확인을 했습니다.
오한아 위원  그러니까요, 메일로 확인한 거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오한아 위원  그것도 서류확인은 결국 위조메일로 확인한 것이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그렇습니다.
오한아 위원  제가 판단할 때는 그것은 두 사람한테 미루고 세종한테 미룬다기보다는 대표님이 중간중간에 그런 걸 실제로 하는지 체크를 앞으로도 하셔야 된다고 봐요.
○㈜이타대표 윤상진  체크를 했습니다, 저는.
오한아 위원  위조를 체크하신 거잖아요?
○㈜이타대표 윤상진  왜냐하면 체크를 해도 세종에서, 김세희 씨는 세종 쪽에 기대서 일을 했지 제 말을 잘 안 들었습니다.
오한아 위원  어쨌든 간에 저는 큰 사업을 하실 때 대표님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부분이 전혀 제 기준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고요.  그런데 결국 이 모든 피해는 이타보다도 시민들한테는 세종이 최종적으로 이 책임을, 법적 책임을 다 떠나서 도의적 책임에 관련된 부분 그리고 시민들의 비난 이런 것들은 세종이 다 받고 있거든요, 이 취소된 부분에 대해서 민원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판사가 아닌 이상 이런 부분은 법적으로 지켜봐야 되겠지만 향후에도 업계에 계시면서 이런 부분은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걱정이 돼서, 정말 미술계를 어떻게 봐야 될지 굉장히 우려됩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타대표 윤상진  네, 알겠습니다.
오한아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오한아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경만선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만선 위원  윤 대표님, 계속 질의하겠습니다.
  산드라 씨하고 김세희 씨 급여가 한 1억 넘었죠, 고용기간 동안?
○㈜이타대표 윤상진  네.
경만선 위원  큰돈을 투자한 거예요, 그렇죠?
○㈜이타대표 윤상진  네.
경만선 위원  지금 이타에서는 이 그림 전시를 성공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인건비라든지 여러 비용을 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내가 이타 대표님이라면 미국에 날아갈 것 같아요.  휴스턴 관장 만나서 사실확인, 진짜 이게 들어오냐 안 들어오냐, 산드라 씨만 나는 못 믿을 것 같습니다.  산드라 씨는 쿠바사람이에요.  그런데 그분하고 어느 정도 의사소통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에 대한 신뢰도가, 채용기간이 1년 조금 넘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가 이타 대표님이라면 당연히 휴스턴 가서 이게 산드라 씨가 얘기하는 부분이 맞는지 한번 리체크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이런 부분도 세종에서도 한 번 더 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 세종에서 안 했습니다.  왜, 이타만 믿은 거예요.  그러면 이타가 그만큼 그림을 가져오기로 한 것에 대한 주체가 돼서 못 가져온 겁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지금 꼭 법적으로 가야 되는지 아니면 세종하고 원만한 합의를 보실 의향은 있나요?
○㈜이타대표 윤상진  그건 생각을 좀 해 봐야 되겠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생각해 본다는 얘기는 만약에 세종에서 적정한 타협이 들어오면 합의 볼 의향이 있다는 얘기네요?
○㈜이타대표 윤상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경만선 위원  지금 공동주최 분담금 4회 중에 2회는 냈어요.  그랬으면 2회를 더 내고 세종하고 어느 정도 합의 보는 게 낫지, 이것 계속 재판으로 가서 세종 이름에 먹칠하는 것도 저는 올바르지 않고 이타도 공동책임이 있다, 그리고 세종도 책임이 있다, 제가 봤을 때는 두 군데 다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재판까지 가서 계속 이것을 이슈화하지 마시고 지금 세종과 이타가 어느 정도의 합의점을 보고 하는 게 좋지 않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아까 휴스턴미술관으로 날아갔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커미셔너의 역할이고 사실 커미셔너가 계속 관련된 자료를 보냈기 때문에, 만약에 전시를 못 한다, 중간에 갑자기 휴스턴이나 해당 미술관에서 그 전시를 안 하겠다고 중간에 틀어버린 경우에는 저희가 직접 가서라도 설득을 하는 과정이 있었겠지만 계속 관련된 증빙, 가짜 위조자료들이 왔었기 때문에 저희는 믿고 진행했던 것입니다.
경만선 위원  아니, 제 말은 위조된 레터를 기본적으로 다시 한번 한국에서 관장이나 비서실을 통해서 메일만 보내도 리체크가 됩니다.  이거는 기본상식이에요.  제가 윤 대표님이라 그러면 그렇게 한다니까요.  저는 또 안타까운 게 왜 세종에서는 다시 한번 확인을 못 했는지, 당연히 그런 부분은 인지하셨어야죠.  윤 대표님도 큰 문제가 생긴 게 이거예요.  윤 대표님께서 중간중간에 역할을 해서 휴스턴 관장한테 레터를 보냈으면 재판으로 가더라도 유리한 입장에 섰을 거예요.  그런데 그걸 검증을 안 했어요.
  제가 물류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더 잘 압니다.  이런 그림이 오려면 항온ㆍ항습부터 해서 여러 가지 패킹에 대한 절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에 알았다, 이건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최소한 그런 그림은 보름 전부터 박스포장 들어가야 되고 그림을 옮겨서 거기서부터 절차, 작업 들어가야 됩니다.  그다음에 운송장 번호, 구간구간에 그림이 트럭으로 와서 비행기에 싣고 하역 중간중간에 화물운송 책임보험을 또 듭니다.  그것은 물론 화물운송하는 주체가 드는 거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 하나하나만 체크를 했어도 이 그림 안 들어온다는 건 바로 확인이 됩니다.  그런데 아까 이틀 전에 통지를 받았다, 이틀 전에 공감을 했다, 그림이 안 됐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그런 관련된 서류들을 다 확인했었습니다, 한 달 전부터 계속.  그리고 관련된 위조서류들이 왔었고요, 그걸 확인했습니다.
경만선 위원  그러면 화물운송장 번호, B/L 넘버도 받으셨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그렇게까지…….
경만선 위원  B/L 넘버 받으셨습니까?  안 받았죠?
○㈜이타대표 윤상진  제가 확인을 안 해…….
경만선 위원  B/L 넘버를 안 받았다는 건 물건을 비행기에 안 실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이게 배로 오나요?  배로 오면 이건 선화증권입니다.  그런 과정이 없었습니다.  제가 우리 세종이 예뻐서 이런 얘기하는 게 아니라 지금 현재는 세종이 마을회관 같아서 제가 얘기를 안 하는 겁니다.  그런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대표님한테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건 상식적 이론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대표님의 책임도 아주 큽니다.
○위원장 김창원  위원님, 정리해 주십시오.
경만선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경만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문병훈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병훈 위원  문병훈 위원입니다.
  저는 이타 대표님하고는 할 얘기 없고요, 이타 대표님하고 할 얘기는 없습니다.
  세종 사장님하고 말이 다르죠, 완전.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다릅니다.
문병훈 위원  세종 측에서 주장하는 것과 이타 측에서 주장하는 것이 너무너무 다릅니다.  그래서 법정에서 따져봐야 될 것 같고요.  법정에서 나오는 결과대로 책임을 확실히 물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오한아 위원님께서 서두에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이 건으로 앞으로 시민들이 향유해야 될 그런 문화행사들이 위축되거나 진행되지 않을까 봐 걱정입니다.  이 건이 잘 됐으면 너무너무 좋았을 텐데 좀 아쉽기는 해요.
  그래서 저는 간단하게 한 가지만 물어볼게요.
  먼저 세종 40주년 기념사업으로 이걸 준비한 거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문병훈 위원  정말 중요한 사업이었던 것 같고 보통 사업이나 용역이나 예산이 들어가는 일을 할 때 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제일 첫 단계가 뭐예요?  직영을 하든지 아니면 공모절차를 거쳐서 어떤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습니까?  그렇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공연하고 전시하고 조금 다릅니다.  공연 같은 경우는 사전에 큰 기획공연 같은 것들을 정하게 되고 저희 내부에 예술단이 있기 때문에 일정 짜는 게 훨씬 복잡합니다.  미술관 같은 경우는 좀 더 쉽고요.  왜냐하면 저희가 자체 기획전시를 하는 경우가 극히 적기 때문에 80% 이상은 다 대관을 합니다.  그래서 비어 있는 날짜들을 통상적으로 전년도 7~8월경에 대관 공고를 내고 심사를 해서 선정을 하게 됩니다.
문병훈 위원  이 드가전은 대관으로 접근하신 거예요, 아니면 기획전으로…….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전시 대관 공고를 냈고 저희가 예산이 워낙 없다 보니까 대관 공고를 낼 때 특히 장기대관의 경우에는 밑에 저희가 단서를 항상 달아놓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공동주최로 할 수 있다 이런 것을 저희가 공고문에 항상 기록을 해 놓고 있습니다.
문병훈 위원  그래서 먼저 대관을 공고하는 행위가 있었고 거기에 이타하고 여러 업체가 들어왔나요?  몇 개 업체가 들어왔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그것은 확인을 해 보고 다시 별도자료를 제출하겠습니다.
문병훈 위원  그중에서 이타가 수행가능성이 있겠다 판단하셔서 이타에 준 거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그때 제가 얘기듣기로는 심사위원들이 아주 드가에 대해서 평이 굉장히 좋았던 걸로 들었습니다.
문병훈 위원  드가에 대한 기획은 세종에서 하신 거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아니죠, 저희가 기획을 한 게 아니고…….
문병훈 위원  공간 대관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저희는 대관만 받은 거고…….
문병훈 위원  그러면 그 기간에 세 업체가 하나는 드가, 하나는 다른, 또 하나는 또 다른 이런 걸 했는데 드가라는 아이템 때문에 이타가 선정되었다는 거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그렇습니다.
문병훈 위원  그리고 그 이후의 절차는 주장하신 바대로 각각 진행이 된 거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문병훈 위원  알겠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문병훈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안광석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광석 위원  안녕하십니까?  수고하십니다.  저는 안광석 위원입니다.
  이타 대표님께 질의하겠습니다.  대표님 잠깐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대표님, 지금 산드라하고 김세희 씨는 어디에 있습니까?  뭐하고 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국내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광석 위원  국내에서 작품 전시회 일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도?
○㈜이타대표 윤상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있는지는.
안광석 위원  사장님 회사에서는 사표 낸 걸로 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계약이 종료가 됐죠.
안광석 위원  이분들이 회사에는 막대한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안광석 위원  그래서 지금 어떻게, 이메일을 위조했다는데 이건 형사처벌감인데 고발을 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형사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광석 위원  검토를 하는 겁니까?  그렇게 큰 실수를 했는데도 검토 중입니까?  왜 이렇게 관대하게 도와주는 거죠?
○㈜이타대표 윤상진  아직 세종 쪽에서 들어온 소송을 대비하느라고 너무 힘들어서 지금…….
안광석 위원  이런 경우에는 바로 형사사건화 시켜서 문제를 만들어서 빨리 손해배상청구를 하든지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저희 변호사랑…….
안광석 위원  제일 문제는 이분들이 잘못한 것 같은데, 세종문화회관도 이분들을 믿고 전시회를 부탁한 거고 소개도 한 거고 또 대표님은 세종문화회관 같은 공신력 있는 데서 부탁한 거니까 서로 믿었고, 이분들 책임이 제일 큰 것 같은데 이분들한테 손해배상청구를 하든지 앞으로 법적 다툼이 벌어지면 책임추궁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지금까지 형사처벌도 안 하고 고발도 안 하고 법적으로 세종문화회관하고 이타하고 양측만 고소고발하는 상태이면 절차상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절차상?
○㈜이타대표 윤상진  절차상 시간적으로는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안광석 위원  시간이 아니라 이거는…….
○㈜이타대표 윤상진  일단 세종문화회관에서 들어온 소송을 대응하기가 너무 벅찬 상황이라…….
안광석 위원  키포인트는 산드라, 김세희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또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공동주최라고 하지만 사실 장소를 이타 대표님한테 계약서를 써서 위임을 해 준 것 아닙니까?  그리고 전시회는 전적으로 이타 대표님이 책임을 지고 하는 그런 절차가 아닙니까, 그런 계약서가 있지요?
○㈜이타대표 윤상진  그게 최종계약서고요.  사전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2017년 6월 27일 그러니까 계약하기 한 6개월 전에 본부장님이 저를 호출하셔 가지고 들어가서 드가 전시를 잘 해 보자는 얘기를 먼저 했던 게 제일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안광석 위원  이거 얼마에 계약했습니까?  전시회 청구예산이 얼마입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저희가 잠정적으로 예상했던 예산은 한 14억 정도 됩니다.
안광석 위원  14억을 세종하고 같이 계약을 써서, 14억 중에 얼마를 받고 지금 전시회를 개최하려고 준비한 겁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저희는 무산되기 전까지 실비용으로 3억 7,000 정도 썼고요.
안광석 위원  3억 7,000?
○㈜이타대표 윤상진  네.
안광석 위원  많이 쓰지는 않았네요, 3억 7,000이면?  이틀 전에 그렇게 됐으면, 이게 며칠간 준비한 겁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전시 준비기간이요?
안광석 위원  네.
○㈜이타대표 윤상진  본격적인 준비기간은 한 6개월~1년 정도 됩니다.
안광석 위원  6개월 동안에 3억 7,000밖에 안 썼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더 피해를 볼 수 있었는데…….
안광석 위원  산드라, 김세희 씨 월급도 한 달에 굉장히 많이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얼마씩 줬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저희 같은 소규모 기획사 입장에서 3억 7,000 같으면 엄청나게 거금입니다, 저희한테.
안광석 위원  이분들은 얼마를 준 겁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1년 반에 걸쳐서 한 1억 정도 가져갔습니다.
안광석 위원  이 사람들은 1억 주고 나머지 2억 7,000은 여기 경비 사용하셨나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다른 직원들이나 전시를 위한 준비 비용으로 많이 나갔습니다.
안광석 위원  전시회 하면 작품 빌리는 비용은 얼마나 듭니까, 드가 작품 빌리는 비용?
○㈜이타대표 윤상진  나가지는 않았으나 한 3억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었습니다.
안광석 위원  그럼 그걸 계약을 했어야 되는 거예요, 3억을 주겠다, 너희들한테?
○㈜이타대표 윤상진  그렇죠.  계약서가 와야…….
안광석 위원  그리고 언제까지 보내 달라 그런 계약을 했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계약서가 오면 주는 걸로 돼 있었습니다.
안광석 위원  참 한심한 게 6개월 정도 준비기간인데 6개월 준비기간 동안에 그 중요한 작품을, 작품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닙니까?  작품을 계약도 안 하고 알아보지도 않고 그런 대표이사가 대한민국에 어디 있습니까?  나는 이해가 안 갑니다.
○㈜이타대표 윤상진  말씀드렸듯이 두 사람한테 지속적으로 그것을 요구했는데 그냥 계속 서류로 저희한테 설득을 해서…….
안광석 위원  아니, 대표님은 손발도 없고 정보도 없고 이런 작품전시회를 처음 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제일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대형전시를 유치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커미셔너고, 그 커미셔너의 오너십을 인정하고 지켜주는 게 기획사에서는 기본 상식적인…….
안광석 위원  그것도 어느 정도여야지요.  전시회 이틀 앞두고 이거를 확인했다는 것이 나는 도저히 납득이 안 가고 이건 전적으로 대표이사의 책임인 것 같은데?  도의적인 책임이 아니라 법적인 책임은 대표이사가 이건 완전히 과실이다.
○㈜이타대표 윤상진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안광석 위원  전시회를 총 맡아서, 이분들은 직원일 뿐이에요.
○㈜이타대표 윤상진  직원이 아니라 커미셔너입니다.
안광석 위원  커미셔너든 어쨌든 월급을 주고 직원으로 채용…….
○㈜이타대표 윤상진  전시를 만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고요.
안광석 위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법적 책임의 모든 것은 다 대표이사가 지는 것이고 대표이사가 이런 걸 확인을 했어야지요.  물질적인 책임, 모든 것은 다 대표이사가 지는 것 아닙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확인을 했습니다.
안광석 위원  미국에다 확인을 했단 말이에요?
○㈜이타대표 윤상진  커미셔너를 통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안광석 위원  얼마나 좋은 세상인데 확인을 안 하고 지금까지 그냥 질질 끌다가 이틀 전에 이게 잘못되니까 그때 가서 네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하고…….
○㈜이타대표 윤상진  모든 서류가 위조였다고 하면 저희가 바로 확인을 했겠습니다마는 위조였다는 사실을 몰랐으니까 커미셔너가 주는 자료들을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
안광석 위원  커미셔너는 하나의 직원이고 이런 전시회를 준비하는 사람인데 그래도 모든 것은 대표이사가, 요즘 인터넷 하나면 또 전화 한 통이면 드가라는 작품은 유명한 작품인데 이것이 공항에서 출발했는지 실제 한국으로 보낼 것인지, 6개월 동안이나 준비하면서 이걸 확인을 안 했다는 거는 도저히 이해도 안 가고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거는 분명히…….
○㈜이타대표 윤상진  그게 커미셔너의 역할입니다.
안광석 위원  이타 대표이사의 과실이다 저는 이렇게 판단되고 깊이 좀 반성을 하십시오.
  세종문화회관도 물론 관리책임이 있지만 세종문화회관은 장소를 제공해 주는, 물론 이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좀 관여를 해서 공동사업으로 주최하자 같이 산드라라는, 김세희 씨라는 좋은 분도 소개해 주고 했습니다마는 소개해 줬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대표이사가 관리책임은 가져야지요.
  그리고 산드라, 김세희 씨를 소개하신 분 세종문화회관의 누구입니까, 최종적으로?
  대표님, 대표님이 하신 건 아니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당시 임연숙 팀장이었습니다.
안광석 위원  임연숙 팀장 지금…….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아까 증언대에 섰던 팀장입니다.
안광석 위원  존경하는 위원님들께서 많은 질의를 하셨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을 하시는 것 같던데 이분들을 어떻게 아는 겁니까, 임연숙 팀장님?
○위원장 김창원  괜찮으시면 사장이 답변해도 되겠습니까, 안광석 위원님?
안광석 위원  사장님이 답변하기에는 그때 당시의 실정을 잘 모르시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아까 발언대에서 했던 얘기는 2015년도에 저희 세종문화회관의 대관전시회 담당했던 직원이었고 그 두 사람은 그때 일을 잘 했었기 때문에 알게 됐다고 아까 발언을 했습니다.
안광석 위원  그렇죠?  그러신 것 같아요.
  임연숙 팀장님, 잠깐 좀 나와 보십시오.
○위원장 김창원  위원님들 괜찮으시면 발언대로 나와서 발언 듣겠습니다.
안광석 위원  임연숙 팀장님이 이분들을 어쨌든 제일 가까운 데서 많이 아시는 것 같은데 산드라, 김세희 씨 이 두 분 지금 어디서 일하는지 아십니까?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지금 잘 모릅니다.
안광석 위원  잘 몰라요?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네.
안광석 위원  2015년도 그때 같이 잠깐 일하신 이후로는 별로 잘 모르는 사람이에요?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그때 일하고 드가 전시 준비하면서 서로 같이 자주 봤습니다.
안광석 위원  왜 잘 모르는 분을 갖다가 소개를 했습니까, 이타 대표한테?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소개했다고 하는데, 제가 초반에 먼저 전화를 해서 제안했다고 하는데 제가 먼저 전화한 적이 없고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저희 남편도 조각가인데 저희 남편한테 제 전화번호를 알아서 윤 대표가 저한테 먼저 전화를 걸어온 것입니다.  그리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저희가 리모델링하고 미술관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해서 제가 미술관 안내를 하면서 미술관을 보고 그날 김세희, 산드라 씨가 저희 전시 끝나고 1년 만에 저희 회관에 왔을 때 같이 저한테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동석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그 두 사람이 대학로에 있는 윤 대표 사무실에 가서 이후에 계약체결을 했다고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소송 중에 있는 내용이라 소송 변론에 다 내용을 담았고요, 현재.  그래서 자세히 제가 답변드리는 건 적당치 않은데 일단 저희가 제안했는지 제안이 대관으로 와서 했는지 내용도 그 안에 다 담겨있고 사실 공공기관에 근무하면서 진짜 수많은 민원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회관의 규정과 절차대로 지금 진행을 하고 있고 저도 조사도 받았고, 얼마 전에 조사과 조사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건이 난 이후에 감사과의 감사도 제 개인적으로 받은 바 있습니다.  저희 직원들이 규정과 이런 것들을 준수해서 또 아는 사람인데 소송 가는 것이 제 마음도 편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일이기 때문에 절차대로 추진하는 게 저의 임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광석 위원  물론 40주년 기념전시회고 그래서 잘하기 위해 서로 업무적으로 협조도 하고 사람도 좋은 분으로 소개를 해서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이런 착오도 생겼다고 짐작이 갑니다.  그러나 소개를 했으면 끝까지 이분들이 잘하나 못하나, 그래도 세종문화회관에서 굉장히 큰 행사인데 이걸 위조할 정도까지 공문을 남용하는 이런 짓을 하도록 방치했다는 것은 조금 등한시하지 않았나, 법적으로 책임은 없지만.  그래도 이 행사를 잘 진행하기 위해서는 좀 더 세종문화회관이 관심 있게 생각해서 작품이 진짜 서울로 올 것인가, 7개월 준비하는 동안에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이거를 확인 못 했다는 것은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잘못했다는 생각이 안 듭니까?  이거는 좀 확인을 했어야 될 것 아니에요, 큰 행사인데?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네, 위원님 말씀 명심하고 저희가 정말 심각하게 해 주신 말씀 받들어서 앞으로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광석 위원  한심해요, 한심해.  요즘 뭐 전화 한 통이면 되고 드가 작품 유명한 작품인데 드가 작품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다가 확인 한번 하면 되는 것인데 이 확인을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안 하고 이타 대표도 안 하고 이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애들 장난도 아니고?  양쪽 다 한심한 분들입니다, 세종문화회관도 그렇고.  산드라하고 15년 전에 알고 또 소개까지 하고 이 사람들한테 좋은 일을 했으면 이 사람들하고 각별하게 좀 만나가지고 이거 어떻게 된 거냐, 진짜 이거 되는 거냐, 안 되는 거냐 확인해서 진짜 그 자리에서 확인을 하고 드가작품 쪽 하고도 확인을 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앞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있어서도 안 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도의적인 책임은 져야 됩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잘 해 주십시오.  들어가세요.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안광석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최영주 부위원장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영주 위원  최영주 위원입니다.
  드가전 취소관련 소송내용을 보면 문제는 딱 두 가지예요.  하나는 임연숙 팀장이 김세희와 산드라를 알선한 적이 없다고 하고 또 (주)이타에서는 알선을 했다고 나와 있고, 소송의 쟁점이 이거예요.  그런데 ㈜이타 대표이사도 그렇고 세종의 임연숙 팀장도 방금 말씀이 있었는데 본인은 안 했다고 얘기가 나오거든요.  물론 이게 소송 중에 있고 재판을 통해서 밝혀지리라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마는 이 쟁점을 둘이서, 지금 증인으로 나오신 대표도 그렇고 임연숙 팀장도 그렇고 누군가는 한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사장님, 사장님께서…….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당시 제가 당사자는 아니지만 둘 간에 이견이 있는 거는 맞는 거 같고 본인이 소개라고 생각했는데 한쪽에서는 소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착각일 수도 있고 둘 중에 하나 위증일 수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런데 본 위원이 생각했을 때는 임연숙 팀장이 김세희와 산드라를 진작부터 알았고 그렇기 때문에 이타에 가서 이거 한번 해봐라, 한 것 같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존경하는 최영주 부위원장님, 이 사안은 재판에서 굉장히 중요한 내용인 거 지적하신 대로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위여부를 이 자리에서 판가름하는 것은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영주 위원  네, 좋습니다.  아무튼 소송 결과는 방금도 말씀드렸듯이 재판을 통해서 밝혀지리라 믿고요.
  지금 세종문화회관이 40년 됐지 않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최영주 위원  이런 소송한 적이 있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없었습니다.
최영주 위원  한 번도 없었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최영주 위원  그러면 앞으로 50년, 100년 계속 세종문화회관은 있을 것 아닙니까, 서울시민을 위해서?  이런 작품전시회 할 때 굉장히 세심한 준비를 해서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될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꼭 명심하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그리고 (주)이타 대표님, 잠깐 증인대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방금 위원님들께서 질의한 내용 중에 김세희와 산드라가 취직했지 않습니까, 어떻게 됐든 간에 여기에 들어와서?  보수는 얼마씩 받고, 몇 년 근무했어요, 정확하게?  대표님 알 거 아니에요, 결재를 하기 때문에?
○㈜이타대표 윤상진  산드라의 경우는 2017년 2월부터 250만 원씩 시작했다가 중간에 300만 원까지 올라갔고 그리고 출근을 자유롭게 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김세희 씨 같은 경우도 200에서 250만 원…….
최영주 위원  몇 년 근무 했죠, 두 분 다?
○㈜이타대표 윤상진  전시가 무산되기 전까지니까 김세희 씨, 산드라 씨 같은 경우도…….
최영주 위원  몇 년부터 몇 년까지 근무했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2017년 2월부터 2018년 8월까지입니다.
최영주 위원  16개월 정도 근무했네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최영주 위원  그런데 이분들이 이메일 보내고, 방금 이타 대표님께서 사기 당했다고 말씀이 있었는데 아니, 어떻게든지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지게 해야 되는 것 아니에요?
○㈜이타대표 윤상진  네, 법적 검토를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기를 당했으면, 이분들로 인해서 계약도 취소되고 드가전도 취소가 됐는데 지금까지 검토하고 있다, 누가 납득하겠어요?
○㈜이타대표 윤상진  변호사하고 논의한 대응방식은 두 사람을 소개한 세종문화회관 측에 책임이 있고 그 두 사람을 진두지휘한 세종미술관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법적 대응을 하느라, 두 사람보다는 세종문화회관에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영주 위원  좋습니다.
  아무튼 마지막으로 대표이사님한테 한 가지만 더 질의하겠습니다.
  김세희하고 산드라 취업 알선내용이 제일 쟁점인데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알선한 적이 없고 대표이사님께서는 알선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하나만 제시해 주십시오.
○㈜이타대표 윤상진  그것은 아까 사장님도 말씀했듯이 법적 소송에 아주 중요한 쟁점이기 때문에 제가 그것을 지금 말씀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고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커미셔너가 이 전시회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커미셔너로서의 역할을 저희가 인정한 상황에서 시작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알선이라고 저희가 얘기할 수 있는 것 같고, 지금 소송 중이라 그것은 법정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영주 위원  아무튼 재판을 통해서 분명히 판명되리라 믿습니다만 이 문제는 서울시민들을 위해서 정말 이런 소송이 있어서는 안 될 소송을 하고 있는 거예요.  세종문화회관 사장이나 대표이사님께서 다시 한번 이 문제를 정말 서울시민을 위해서 또 서울시민 눈높이에 맞춰서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최영주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노승재 부위원장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승재 위원  장시간 수고 많으십니다.
  소송의 책임은 별개로 하더라도, 법적인 부분은 별개로 하더라도 세종문화회관이나 이타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지금 많은 위원님들께서 전시 무산에 대한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서 많은 질책들을 하셨는데 진짜 아마추어 같은, 아마추어 같은이 아니고 아마추어적인 행정을 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본 위원은 지금까지의 과정이나 책임에 대한 것은 많은 위원님들께서 질의하셨기 때문에 질의 안 하고요.  다만 우리 세종문화회관이 40주년 기념 회심의 카드로 명품전시회를 계획했다가 무산됨으로 인해서 세종문화회관이 입은 데미지는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전시회가 무산된 이후에 후속조치를 어떻게 취했는지 사장님께서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전시가 취소된 건 8월이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사장이 공석이었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9월 말경 사장으로 취임했고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전임 대행으로부터 이거는 소송을 제기해야 될 사항이라는 보고를 받았고 그러고 나서 변호사 의견을 구했더니 변호사가 “이거는 소송하면 확실히 우리가 이깁니다.” 이런 의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11월에 소송을 제기하게 됐습니다.
노승재 위원  전시회가 취소된 이후에 후속조치를 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많은 항의와 질책을 받았을 것 같은데, 그렇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그렇습니다.
노승재 위원  그것은 바로 우리 서울시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거거든요.  세종문화회관은 개인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에 대한 질타는 서울시로 바로 연결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세종문화회관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아마 분위기 일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세종문화회관 시장님은 어떤 각오를 가지고 계십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저희는 과정이나 책임의 귀속여부를 떠나서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 데 대해서 다시 한번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미술관이 환골탈태하기 위해서 2020년도부터는 전혀 새로운 접근으로 일반 대관뿐만 아니라 저희 자체 기획전을 많이 확보하면서 지금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형 기획전시의 경우에는 서류나 과정체크 등 대관료 문제 그다음에 아까 계속 지적받았듯이 계약서 문제 이런 것들을 꼼꼼히 챙기는 과정을 매뉴얼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대관신청을 할 당시에는 대부분의 미술관들이 해당 소장 미술관하고 계약서를 제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미술관들은 작품을 줄 때 어디에 대관을 했는지 또는 기획전시를 하는지에 대한 것을 먼저 확인한 이후에 계약서를 쓰기 때문에 예술의전당이나 이런 데도 저희가 다 확인을 해 봤지만 대관 심사할 때는 그냥 의향서 정도만 받고 있고 전시기획서 정도로 갈음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후에 저희가 앞으로는 계약서 같은 것들을 꼼꼼히 챙겨서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일자별로 매뉴얼화 해서 잘 챙겨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승재 위원  사장님께서 계약서나 이런 걸 조금 챙기신다고 그랬는데 조금 챙겨서는 안 되고 확실하게 챙기셔 가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되겠어요.  방금 전에 최영주 부위원장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것을 세종문화회관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는 반면교사의 기회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명심하겠습니다.
노승재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노승재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황규복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규복 위원  시간이 오래돼서 간단하게 질의하겠습니다.
  대표님 2018년 6월 29일에 1차 연기를 했고 7월 9일에 2차 연기를 했습니다.  그때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했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잠시만요, 그 자료는 별도로 제출하겠습니다.
황규복 위원  나름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했습니까, 확인도 하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대책회의를 했고 당시에 저희는, 아까 위원님들이 계속 지적하셨듯이 정세불안이나 이런 이슈를 갖고 저희에게 공문을 보냈을 때 저희는 그 조건으로 대관연기가 안 된다 이런 답변을 드렸습니다.
황규복 위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셨습니까?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그때까지 저희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전시가 취소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황규복 위원  전혀?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황규복 위원  알겠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계약관계에 있어서 우리 위원님들 다 말씀하셨듯이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라겠고요.  연기할 때는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걸 한번쯤은 감지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네, 알겠습니다.
황규복 위원  이타 윤상진 대표님 증언대로 잠깐 나와 주세요.
  간단하게 하나만 물어보겠습니다.
  김세희하고 산드라가 아니라 이타에 있는 직원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사고를 쳤을 때는 책임을 어디서 집니까?  일단 책임을 누가 지죠?  이타에서 지는 게 맞죠?
○㈜이타대표 윤상진  저희 회사 직원이 책임을…….
황규복 위원  문제가 됐을 때는 누가 책임을 집니까?  이타에서 지는 게 맞는 거 아닙니까?
○㈜이타대표 윤상진  네, 저희 회사 직원이 물의를 일으키거나 손해를 끼치면 대표인 이타가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황규복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창원  증인은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질의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님 여러분,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출석하여 진술해 주신 윤상진 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국민의 알 권리 없는 민주주의란 있을 수 없다는 말처럼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한 자리였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세종문화회관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겠습니다.
  중식 후 오후 2시에 관광체육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감사종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2시 32분 감사종료)


○출석감사위원
  김창원  최영주  노승재  경만선
  김인호  김춘례  김호진  문병훈
  박기재  안광석  오한아  황규복
  김소영
○수석전문위원
  김경욱
○피감사기관참석자
  (재)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성규
    국악관현악단장    박호성
    무용단장    정혜진
    뮤지컬단장    한진섭
    오페라단장    이경재
    극단장    김광보
    합창단장    강기성
    경영본부장    김웅겸
    문화사업본부장 겸 공연본부장 직무대리    문정수
    정책보좌역    장현명
    예술교육팀장    임연숙
○증인
  ㈜이타대표  윤상진
○속기사
  김성은  김연화  신경애